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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r 23. 2021

척추측만증, 다리꼬기 습관만 버려도 피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냅니다. 앉아 보내는 좌식생활은 얼핏 편한 자세처럼 보이지만, 좌식 자체가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데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특히 다리꼬기 습관이 척추에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지 조금 자세히 알아볼까요?

좌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합니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좌식생활이 약 35가지의 만성질환이나 질병 악화의 원인이 되고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게 되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척추질환)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리 꼬는 습관 등 잘못된 자세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질환, 척추측만증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면 척추가 틀어집니다. 위로 꼬아 포갠 다리 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들이 심하게 당겨지기 때문인데요. 골반이 휘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어져 척추측만증이나 척추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심하게 굽어졌을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척추가 약간 휘어진 상태라면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지만, 기울기 각도가 90~100도로 심해지면 호흡곤란 등 심각한 문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사춘기가 시작되는 10대 전후에 발생합니다. 대부분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잘못된 자세가 척추측만증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척추측만증, 어린이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장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 받고, 질환이 발견됐다면 성장이 끝나기 전 보조기, 재활운동 등을 통해 휘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은 단순 엑스레이 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측만 각도가 40도 이상으로 심각한 경우는 척추측만증 수술을 권합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익히세요~

척추측만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서있을 때 짝다리를 집거나 비스듬하게 기대는 자세는 좋지 않죠. 앉아 있을 때 다리꼬는습관과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자세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면서 다리를 꼬고 있다면 지금 바로 풀어 가지런히 모아보세요.


앉아 있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대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인 척추기립근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걷는 동작만으로도 척추기립근은 재정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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