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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y 20. 2022

탈모는 2대에 걸쳐 유전될까요? 탈모 궁금증 4가지

'대머리는 2대(代)에 걸쳐 유전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탈모가 있었다면 자신도 탈모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속설은 사실일까요? 오늘은 탈모 궁금증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1. 탈모는 2대에 걸쳐 유전된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까지 자신의 탈모에 영향
결론적으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할아버지뿐 아니라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도 내 세대의 탈모에 영향을 끼칩니다. 물론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탈모는 유전의 영향이 강합니다. 탈모 유전자는 우성 유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성 유전자란 세포에 존재하는 한 쌍의 염색체에서 동일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대립유전자 중 효과가 더 잘 드러나는 유전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유전법칙에서 우성 유전자는 열성 유전자에 비해 후대에 발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머니의 아버지인 외할아버지도 자신의 탈모에 영향
특이한 점은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로부터 받은 유전자에 의해서도 탈모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아버지인 외할아버지가 탈모 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나에게도 유전될 수 있습니다. 즉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머리카락이 풍성하더라도, 외할아버지가 탈모라면 그 유전자가 나로 전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모공을 청결히 유지하여 오히려 탈모 예방에 도움
정답은 'NO'입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여 빠집니다. 따라서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탈모가 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땀과 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고 흔히들 머리를 자주 감아서 더 빠진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빠져나오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나올 머리카락이며 건강한 머리가 뽑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1-2일에 한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3. 혈액형 A형중에 탈모가 많다?

A형의 소심함과 탈모는 탈모  진행에 무관
위의 궁금증은 결론부터 말하면 틀립니다. 단지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소심하고 스트레스를 잘 느끼는 A형의 성격이 탈모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데서 비롯된 속설입니다.

즉 스트레스는 분명 탈모의 원인이 되지만, A형이 소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스트레스를 잘 받을 것이라는 추측과 탈모 사이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A형이라고 해서 탈모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4. 두피를 빗으로 두드려주면 탈모 예방이 된다?

두피를 살살 두드려 주는 것이 중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탈모를 가진 남성들이 아침에 일어나 머리 손질 시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 주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빗을 이용하는 두피 마사지가 두피의 혈액순환을 자극해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순환이 좋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빗으로 두피를 과하게 두드려 주게 되면 오히려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피지선의 활동을 자극하여 두피에 기름기가 많이 생기게 합니다. 따라서 살살 두드려 주도록 합시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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