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헬스조선 Jul 07. 2022

맨발의 계절 여름에 유의해야 할 발 질환 4가지

여름은 맨발의 계절입니다. 발을 바깥에 내놓는 유일한 계절이긴 하지만, 맨발은 외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샌들이나 슬리퍼 같은 여름 신발은 족저근막염 등의 족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발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 하는 페디큐어나 각질 제거 같은 미용 행위도 발 건강을 위협합니다.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는 여름에 유의해야 할 발 질환 4가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름철 유의해야 할
발 질환 4가지

 당뇨발

당뇨병 환자는 여름을 주의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발이 괴사되는 당뇨발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만 생겨도 자칫 증상이 악화되면서 최악의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할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아 말초신경이 손상을 입은 환자는 발의 감각이 둔해져 상처도 쉽게 생깁니다.
 
발의 상처가 방치되면 피부나 점막 조직이 헐어버리는 발 궤양이 발생하고, 염증이 번지며 골수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여름에 다소 답답하더라도 맨발 대신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면 양발을 신고,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어 무좀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상처가 생겼다면 자가 치료를 피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여름에는 샌들이나 슬리퍼 착용이 증가합니다. 체중 부하는 발의 뒷부분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굽이 없거나 낮은 신발은 충격을 그대로 반영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주는 단단한 막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개 발의 아치가 뒤꿈치를 만나 끝나는 부분에서 통증이 생기고 점차 통증이 위로 올라갑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처음 몇 걸음 동안 통증이 가장 심합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지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굽이 있고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이 좋습니다. 오래 걸을 일이 있다면 걷기 전, 후에도 마사지해 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무좀

무좀은 피부가 곰팡이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흔한 질병입니다.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여름에 잘 생기죠. 손이나 발의 무좀을 방치하면 손발톱이 하얗거나 노랗게 변색되며,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뒤틀리거나 들뜨는 경우가 생깁니다. 심한 경우에는 손발톱이 거의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내버려 두면 미용상 문제는 물론 곰팡이가 계속해서 생겨나 만성 무좀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좀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수영장, 목욕탕, 찜질방 등 대중이용 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귀가 후에는 신속히 발을 씻어서 묻어있는 곰팡이 균을 씻어내고 건조합니다. 집에서도 수건과 양말, 신발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손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옆 가장자리를 파서 상처가 나면 2차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

굽 높은 샌들을 많이 신는 여름엔 발목 염좌를 주의해야 합니다. 샌들은 발과의 밀착력이 약해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 위험을 높입니다. 밑창이 얇고 단단해 잘 구부러지지 않아 안정성도 낮습니다. 굽이 높은 샌들을 신을수록 발목 관절과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는데, 발목을 접질린 후 방치하면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굽이 낮은 신발을 신거나 발등을 충분히 덮고 뒷부분에 끈이 있어 발뒤꿈치를 잡아주는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이나 포장되지 않은 도로 등 넘어지기 쉬운 곳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걷고, 장마철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발목을 접질렸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작가의 이전글 너무 많이 자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크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