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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y 14. 2021

바다의 우유 ‘굴’ 제대로 즐기기

계절마다 돌아오는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11월 제철 식품인 굴인데요. 이맘때는 산란기를 보내고난 뒤라 비브리오균 같은 독성물질이 없고 유백색 살도 통통합니다. 아연과 타우린, 글리코겐 같은 영양소도 다른 때보다 훨씬 많죠. 보통 굴하면 남성 건강만 떠올리는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습니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제대로 즐기는 방법 알아봅시다.


‘타우린’ 성분 풍부해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

굴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 타우린. 굴 100g에는 타우린 1,130mg이 들어 있는데, 이는 시중에 파는 일반적인 에너지 음료 한 병에서 얻을 수 있는 양과 비슷합니다. 타우린 하면 피로회복을 위한 영양소로만 생각하지만, 뇌 기능 활성화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뇌세포 안팎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세포 기능이 잘 이뤄지도록 돕고,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 기능도 높입니다. 타우린은 몸속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심혈관계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정력 증진’에도 도움 줘...

굴에는 아연도 풍부한데, 이는 정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남성이 한 번 사정하면 몸에서 5mg 정도의 아연이 빠져나가는데, 굴 100g에는 90mg 정도의 아연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아연은 정자가 잘 생성되도록 돕고 사정할 때 정자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만듭니다. 또한 몸속 테스토스테론의 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굴에는 아르기닌도 풍부한데, 아르기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우리 몸속에 산화 질소가 잘 생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산화 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이라 음경 혈관 확장도 잘 되게 합니다.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 영양소 풍부

굴에는 철과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B· C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영양소는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죠. 남성의 정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아연은 자외선 등으로 파괴된 피부 조직을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바다의 우유 ‘굴’ 맛있게 먹는 법

굴의 영양소를 고루 흡수하고 특유의 맛과 향을 보존하려면 굴을 고르고 조리할 때도 신경 써야 합니다.


굴을 고를 때는 육질이 통통하고 탄력이 있는지, 광이 나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고 살이 퍼져있고 광택 없이 허옇기만 하면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굴을 조리하기 전 찬 소금물에 살짝 담가 헹궈 먹으면 비린내를 줄이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관은 손질해서 소금물에 헹군 뒤 냉장보관 하면 되고, 일주일 이내에 먹도록 합니다. 굴을 먹을 때는 레몬즙을 뿌려 먹는 게 좋은데, 철분 흡수를 돕고 레몬의 강한 산이 유해 세균을 없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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