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상 곳곳에서 체온을 측정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체온계를 잘못 사용해
발열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면
사용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온계 종류에 따라 재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
측정 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길 권고합니다.
열은 우리 몸이 보내는 대표적 이상 신호입니다. 정상 체온보다 체온이 높으면 열이 나죠. 열이 날 때는 체온을 재야 하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체온계로는 수은 체온계와 전자 체온계, 고막 체온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3가지 체온도구를 이용한 체온측정 방법, 어떻게 재야 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수은 체온계로 체온을 잴 때는 항문에 넣고 재야 가장 정확합니다. 하지만 유리 재질인 수은체온계는 깨질 경우 수은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개인이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2020년부터는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도 수은 혈압계와 수은 체온계처럼 수은이 들어 있는 의료장비는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수은의 심각한 신경독성 후유증과 환경 문제 등으로 최근에는 수은 체온계 대신 전자 체온계를 많이들 쓰고 있습니다.
전자 체온계의 경우 겨드랑이에 넣고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탐침을 겨드랑이 중간에 밀착해 재는 겁니다. 땀이 있으면 체온이 낮게 나오기 때문에 측정 전에는 겨드랑이를 가볍게 두드려 닦는 게 좋습니다. 땀을 문질러 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마찰열로 인해 체온이 올라갈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고막 체온계입니다. 적외선 이마 체온계, 비접촉식 체온계등도 많이 쓰고 있죠. 그러나 제대로 재지 않으면 수치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고막 체온계는 귀를 살짝 위로 잡아당겨서 외이도를 일직선이 되게 펴고 재야 정확합니다. 3세 이하는 귀를 살짝 아래로 잡아당겨야 외이도가 펴진답니다. 이마 체온계는 탐침 부분을 이마 중앙에 밀착하고, 측정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관자놀이까지 문지르듯 3~5초간 잽니다. 이마에 땀이 나면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유의하세요. 땀이 났다면 귓불 뒤쪽을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며 재면 됩니다.
비접촉식 체온계는 이마 중앙에서 2~3cm 떨어뜨려서 재는데, 2초 내외의 측정시간 동안 이 거리를 유지해야 체온이 정확하게 측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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