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옥수 Jan 11. 2022

새해를 맞이하며,

발자취남기는인생

어제는 운동을 40분 여 밖에 안 했는데, 잠을 내리 자고 새벽 6시가 되어 눈이 떠졌다.

요 며칠 그림 작업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는지, 유달리 피곤함을 느꼈던 모양이다.

새해를 이제야 맞이한 기분이다. 작년엔 어떻게 보냈는지 잠시 돌아보자면, 

그림이라는 재능을 발견한 이후로 줄 곧 연습과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공부를 해왔던 점이 있었고, 밥을 잘 먹지 않고 잠을 제시간에 자지 않아 망가져있던 신체리듬을 되찾는 시간을 보냈고,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선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며, 운동을 통해 고질병인 허리디스크도 상당히 좋아진 상태이다. 나름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며,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을 찾아가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30살의 시작을 꽤 의미 있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30살 먹고 처음으로 내 인생에 집중했던 시간들이기도 하였다.

그동안 되지 않았던 불안에서 벗어나기와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우울에서 벗어나기 등은

내가 진정하고 싶은 것들을 찾기 시작했을 때 사라지기 시작했고, 미래가 두렵지 않게 된 이후로부터 

삶의 희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브런치의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나의 성장과 발자취를 남겨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시작했다.

성공담을 전하는 것보다 실패 속에 희망을 붙잡은 이야기를 통해 더 진실성이 

와닿을 거라 생각해 실패한 지금의 나를 기록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희망을 

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쓰게 되었다.

정말 깨달아지고 발견된 점만 쓰다 보니 많은 양의 글을 쓰진 못했지만, 이번 해부터서는

속도를 내 볼 생각이다. 


아무것도 내 새울 것이 없는 사람, 실패했다고 불리는 사람이

희망을 붙잡았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한계는 한 끗 차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