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거짓말”속에는 왜 ‘빨강 ‘이 콕 박혀 있을까

그 배경 … 그것이 알고 싶다!

by DKNY JD

요즘 정치판 돌아가는 거 보면, 서로 "새빨간 거짓말" 한다고 난리 법석이다. 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왜 하필 거짓말에 '빨갛다'는 색깔을 붙였을까? 뭔가 되게 강렬한 느낌이 확 오긴 하는데 그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빨강'이 주는 느낌부터 한번 떠올려 보자.


빨간색 하면 막 뜨겁고, 열정적이고, 확 눈에 띈다.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이다. 심지어 피처럼 위험한 느낌도 든다.


거짓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냥 슬쩍 넘어가려는 시시한 거짓말 말고, 딱 봐도 너무 심하고, 악의적인 거짓말은 그 '빨강'처럼 강렬하게 우리한테 와닿는다. 사회적으로 보면, 그런 거짓말은 우리 믿음을 깨고 확 흔들어 놓으니까, 마치 '붉은' 경고등 같은 역할을 하는 걸 수도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하는 말들도 이번 기회에 한번 짚고 넘어가 보자.


어이없는 거짓말 하는 사람 보면 "얼굴이 빨개지도록 거짓말한다"라고 한다. 아니면 너무 뻔뻔해서 "얼굴이 철판 깔았다"고도하고. 여기서 '빨갛다'는 게 진짜 얼굴색을 말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감정적으로 격해져 있거나, 부끄러움도 모르는 뻔뻔함을 나타내는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새빨간 거짓말'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너무나 명백하고 강렬해서 눈에 확 띄는 거짓말이라는 말이다.


또,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색깔에 담긴 의미를 많이 접하면서 살아왔다.


빨간색은 멈춤 신호나 위험 표시에도 쓰이니까, 뭔가 부정적인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면, 그냥 '나쁜 거짓말'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절대 안 될 거짓말이라는 느낌이 팍 든다.


우리 사회에서도 그런 거짓말은 질서를 깨는 아주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건, 빨간색이 가진 여러 가지 강렬한 이미지들이 그 거짓말의 심각성, 뻔뻔함, 그리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나쁜 속성을 아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다. 오랫동안 그렇게 써오면서 하나의 강력한 표현으로 딱 자리를 잡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기회에 대한민국 정치인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다.


제발 좀! 그런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 속 뒤집어 놓지 말고 진실만 이야기해서 우리 좀 편안하게 해 즐 수 없을 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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