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NY JD의 골프 저널 여섯 번째 칼럼

한국 골프장의 미래 뉴질랜드•호주에 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by DKNY JD

한국 골프 산업의 미래는 '골프플레이션(골프장 제비용의 고공행진)‘과 ’ 외국으로의 고객 이탈‘이라는 양대 악재 때문에 우울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이는 미래형 먹거리 내지, 견고한 한국형 생존전략을 마련하지 않는 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또는 “눈 가리고 아응 식”의 땜빵 처방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일종의 경고다.


좁은 국토와 높은 인건비, 그리고 공급자 중심의 골퍼의 불만이 야기되는 운영 행태는 한국 골프장의 앞날에 암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활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경제적 •효율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골프 경험을 제공하는 호주와 뉴질랜드 골프장 업계의 현실은 한국 골프장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1. 자연 친화적 코스 설계 및 운영부터 우선 들여다보자.


이 두 나라는 “‘최소한의 개입'이 '최고의 가치'를 만든다”가 모토다!


호주와 뉴질랜드 골프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하는 코스 설계다. 이 곧 철학이다.


호주•뉴질랜드의 골프장은 링크스(Links) 코스가 상당히 많다.


두 나라 모두, 해안선이 아주 아주 긴 데다 조상나라인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통적인 링크스 코스를 그대로 답습한 까닭이다. 그런데 이게 바로 효자 상품이다.


이는 본래의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채 설계되는 코스로, 잔디 관리에 대한 인위적인 개입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페어웨이는 자연스럽게 러프와 연결되고, 벙커는 바람이 쓸어다 준 지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 구덩이를 그대로 백퍼 활용한다.


특히 호주는 여기에 더해 건조한 기후 특성상 물 사용 규제가 엄격하여, 가뭄에 강한 잔디 품종을 사용한다.


호주 골프장에서 가뭄에 잘 견디는 잔디는 주로 난지형 잔디(Warm-season grass)이며, 코치 그래스 (Couch Grass) / 버뮤다그래스 (Bermudagrass) 품종 외에

TifTuf Hybrid Bermuda 품종이 대표적인 가뭄 저항성 품종이다.


이는 최소한의 스프링클러 설치는 물론 물 소비량을 최소화해 줌으로써 인력 투입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준다.


구글 인공지능(AI) 에게 물어보니 호주와 뉴질랜드의 골프장 수는 각각 1500여 군데, 400여 군데 라고 한다.


이들 두 나라의 홀 당 잔디 관리 인력은 대략 0.3 명으로 한국에 비하면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시쳇말로 엄청 ”짱“이다.


한국 골프장은 높은 습도와 사계절 변화에 따른 잔디 관리의 어려움도 크지만, 여전히 '완벽한 잔디'를 추구하며 과도한 물과 비료를 사용하는 게 현실이다.


홀 당 1.5명 이상의 잔디 관리 인력을 요하며 이는 또한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직결된다.


또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오비 말뚝'과 '해저드 말뚝'을 대폭 줄여 자연스러운 플레이 흐름을 유도하고, 골퍼들이 스스로 코스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 디봇 자국 채우기)를 장려하여 운영 부담을 분담하는 것도 장려할 사안이다.


2. 이들 나라는 전적으로 셀프 플레이다.


이러한 자율적인 문화의 국내 이식을 통해 유연한 운영 시스템, 즉 ‘자율성 장착‘이 대중화'를 이끄는 길임을 유념하자.


‘노 캐디‘라는 유연한 운영 시스템을 통해 골프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들 필요가 다분히 있다는 예기다.


캐디피 노부담• '자유로움을 동반하는 자율성 만끽 ‘을 동반해서다.


한국의 여건상 라운딩비용을 인위적으로 낮출 수는 없지만 캐디피 노부담은 비영부담을 덜어주는 으뜸 요인 이어서다


뉴질랜드의 퍼블릭 골프장은 주말 18홀 그린피가 평균 50~80 뉴질랜드 달러(약 4.5만~7.3만 원) 수준으로, 한국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골프를 '소수의 특권'이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케 하는 일등공신이다.


3.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연계 관광 상품화를 실천하자.


호주와 뉴질랜드는 특정지역에 골프를 치러 가면 근본목적인 ’ 골프'를 넘어 많은 ‘경험'을 체험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 관광 및 문화와 연계된 종합적인 경험 상품을 골퍼들이 만끽한다는 의미다.


우선 눈여겨볼 부분은 골프와 와인의 접목이다.


뉴질랜드의 센트럴 오타고나 호주의 배로사 밸리 같은 와인 생산 지역에서는 피노 누아나 쉬라즈 같은 대표적인 와인을 등에 업고 골프장과 인근 와이너리를 연계한 '골프 & 와인 투어'가 즐비하다.


골프 라운딩 후 인근에서의 와인 시음, 와이너리 투어, 미식 경험까지 하면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구상 가장 남쪽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라는 점도 골퍼들을 유인하는 요인이다.


우리인들 이런 것을 실천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예를 들자면 고창의 복분자• 풍천민물장어 등과 연결한 ’ 전라북도형 건강밥상 골프연계 관광상품‘ 이라든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싱싱한 생선 또는 해산물과 그리고 스킨 스쿠버 다이빙 등 수상레저와 연계한 ’ 탐라형 오션 골프 •먹거리 패키지 상품‘ 등이 개발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는 말이다.


골프와 자연스레 자연 체험울 접목시키고 있는 것도 우리가 답습해야 할 부분이다.


두 나라의 골프장은 대부분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위치해 있다.


골프 라운딩 외에 트레킹, 낚시,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한 자연 체험 활동을 연계하여 상품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제주와 남해바다 인근의 골프장들이 이러한 유사상품 개발의 보고임에 틀림이 없는 만큼, 이를 백퍼 활용하자!


숙박 연계 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골프장 인근의 리조트, 호텔, 심지어 B&B(Bed & Breakfast)와의 제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 패키지를 제공하자는 의미다.


우리나라 골프장들이 이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숙박시설을 단지 골프를 위한 잠만 자는 공간으로 치부할게 아니라 , 반복해서 오고 싶은 ’ 인상적인 체류 공간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다.


‘콘텐츠 가미’를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딱 이맛이다”라는 감탄사가 나올 수 있는 훌륭한 아침식사 패키지 등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골프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장기간 머물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지자체와의 협업 상품 탄생 또한 가능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한국 골프장은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골프 외에 주변 지역과의 연계는 미흡한 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골프장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닫힌' 운영 방식이 강하며, 지역 상권과의 ’ 열린 상생‘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패키지 상품이 존재하더라도, 숙박 및 식음료 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되어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는 길이 새로운 생존전략임을 간과하지 말자.


호주와 뉴질랜드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 골프장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골프 + α'의 경험을 제공하자고 제안한다.


골프장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활용한 식음료를 제공하고, 기념품 샵에서도 사과 등 고급 과일이나 굴비 등의 일상적인 선물아이템에서 탈피, 지역 공예품이나 특산물을 판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보자.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되고 생활에 필여한 당해지역 특산물•특산품은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없어서 일뿐, 도처에 널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골프장 인근의 유명 관광지, 문화유적, 체험 시설 등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여 골프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골프장은 바다 체험이나 산악 액티비티와 연계하고, 경상북도의 골프장은 유적지 탐방과 연계하는 식이다.


4. 기술 및 환경 친화적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식으로 투자 방식을 전환하자.


호주와 뉴질랜드 골프장들은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 가능한 기술 도입이 필수다.


잔디 관리 장비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 운영, 예약 시스템 등 전반적인 운영에 자동화 및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여 인건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일부 골프장들은 ”우리도 이를 액티브하게 행하고 있다 “고 힘주어 말하고 있지만, 필자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상당 부분 있다는 판단이 드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금부터 골퍼의 니즈를 부합시킬 수 있는 한국형 골프장 서비스 재창출의 원년으로 삼자.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 관리도 주목해야 한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 빗물 재활용 시스템, 폐수 처리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및 자원 절약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장기적인 운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이미지 구축에도 기여하는 첩경 이어서다.


우리네 골프장은 아직까지 인력 의존도가 높고, 스마트 기술 도입이 많이 진척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된 미흡한 부분이 많다. 에너지 효율이나 친환경적인 운영에 대한 투자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생존 전략 제언의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 골프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화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 시스템 구축도 필수다.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물 사용량 절감을 위한 효율적인 관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야 한다.


데이터 기반 코스 관리도 갖추자. 드론이나 센서 등을 활용하여 코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교하게 물과 비료를 살포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한국 골프장의 생존 전략은 결국 ’ 개방'과 '대중화', 그리고 ‘스마트 기술 도입 확대’에 달려 있지 않나 싶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골프를 대중화한 것처럼, 한국 골프장도 자연 그 자체에다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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