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난국, 기업의 ‘사회적 연대’가 민생을 살린다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위기의 신호들이 우리 경제 숨통을 조인다

by DKNY JD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위기의 신호들이 우리 경제 숨통을 조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4.5달러라는 불안한 수준에서 머물며 에너지 수급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고, 코스피(KOSPI) 역시 5,500선을 방어하기 위해 시장 전체가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맹목적인 국가 개입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보여주는 ‘사려 깊은 연대’와 ‘자발적인 고통 분담’이다.


정유사의 탐욕을 넘어 공동체의 생존을 향한 결단이 시급하다.


가장 먼저 기업의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정유사들이 유가 변동을 핑계로 서민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물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업이 보여야 할 모습은 단순히 수치상의 영업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서는 ‘사회적 책임’이다.


에너지는 국가 경제의 혈액과 같다.


지금처럼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시기에, 가격 결정력을 무기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국민적 공분을 살뿐이다.


기업은 스스로 가격 정책을 점검하고, 이익의 일정 부분을 국민과 나누는 배려 깊은 행보를 보여야 한다.


서학개미의 자산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도 이참에 구축해야 한다.


시장 변동성의 파고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이들은 개인 투자자들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 직접 뛰어든 서학개미들이 겪는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다.


이들의 소중한 자산 가치가 투기적인 외부 세력에 의해 헐값에 매각되는 상황은 우리 사회의 자본 시장 정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장 참여자들 스스로가 패닉 셀링(Panic Selling)을 자제하고, 장기적인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기업과 금융권은 개인 투자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적절한 정보 제공과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것은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자본 시장을 지키는 힘이다.


정치권에 고한다. 정쟁 대신 ‘국민 통합의 장’을 열라!


지금 정치권이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경제가 흔들리고 서민들의 삶이 위협받는 이 시국에도 여야는 이념과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 있다.


정치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국회는 더 이상 분열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여야가 합심하여 정유사들이 가격 담합과 같은 부조리한 행태를 멈추고 사회적 연대에 동참하도록 압박하고, 개인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초당적으로 논의하라.


정치가 정쟁을 멈추고 ‘국민적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화두를 던질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돌파할 강한 동력을 얻을 것이다.


위기는 ‘나’가 아닌 ‘우리’로 극복함을 우리 모두 상기하자.


브렌트유 84.5달러, 코스피 5,500선. 이 수치들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의 무게를 보여준다.


위기를 넘어서는 것은 정부의 힘이나 강제적인 규제가 아니다.


기업의 자발적인 이윤 양보, 정치가 주도하는 통합의 메시지,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시민 의식이 모일 때 대한민국은 더욱 단단해진다.


지금 즉시,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라는 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양보할 수 있는지 스스로 묻고 행동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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