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생

by 성심

‘똑’


“누구세요?”


‘똑똑‘


“누구세요? “


‘똑똑똑••••‘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누군가를 찾는 듯한 두드림은

깊은 호수에 떨어진 야트막한 빗방울처럼

점점 큰 파동을 일으킨다.


점점 움츠러든다.

두려움과 두드림은 공명을 일으켜

더 큰 울림으로 압박한다.


참지 못하고 나왔다.

흑백의 세상, 초점도 잡히지 않아 흐릿한 시야로

앞을 바라본다.

옥죄어오던 울림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따뜻한 한줄기 소리만 남아있다.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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