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재 Jun 30. 2023

이름의 무게

처음에 비니맘이라고 들었을 땐,

내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내 존재는 희미해지고 엄마라는 존재만 남았구나.

이때 정말 복합 미묘한 감정이었어요.

(부담감+슬픔+설렘+두려움 등)

-

요새는 비니엄마라고 들을 때마다,

내 아이의 거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이름의 무게감과 책임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늦게 깨달음..)

그래서 더 목소리를 가다듬게 되고,

더 단정한 차림새와 행동하게 되고,

말도 더 조심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예전의 저와는 정말 다른 요즘을 보내고 있어요



http://www.instagram.com/bini__bear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의 위로(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