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평소 같은 하루였던 날이었어요.
돌이켜보면,
제 피로가 쌓이고 쌓여 지친 상태였던 것 같아요.
매일같이 에너자이저로 활동하는
아이들이었는데
그날따라 불편한 옷과 신발로 아이들을 대하니
힘듦이 배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는 엄마곰이라,
엄마인 상황을 잊은 채
안 신던 구두랑 치마를 입었더니
식장에 있던 내 모습은 내가 아니었던 거죠.
(물론, 모든 엄마들이 저 같지는 않아요! 전 원래부터 구두를 잘 못 신는 사람이랍니다. 왕발이라서 발이 편해야 하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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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간략하게 끝내려던 툰이었는데
제가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는 일이어서,
두 편으로 나누어서 연재하려고 합니다
다음 편 꼭 보셔야 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