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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 vs. 안전

안전한 운전

by 오디오포유

미국은 차가 많다. 집 근처 Market을 가도 차를 끌고 가야 하고, 학교도, 회사도 차 타고 다니고, 뉴욕 시내 등 특수한 지역을 빼곤, 대중교통보다는 자 차 이용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자동차 사고율을 더 적을 것 같다.


몇 가지가 다르다. 우선, 대부분의 경우 교통량의 흐름에 따라 자동적으로 신호가 바뀐다. 즉, 차가 없으면 차량 진행 신호(초록색 신호)를 안 준다. 신호등이 그냥 계속 빨간색이다. 또한 내가 진행하고 있는 방향의 신호등이 비록 초록색이라도, 내 차가 멀리 있으면, 내차가 도착하기 전에 신호등의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뀔 테니 무리해서 달릴 이유가 없다. 하지만, 금방 나 한 테 주행 신호(초록색)를 다시 줄 테니.


IntelligentTraffic Management System.png Intelligent Traffic Management System(Image: SmartCity Group)
Smart Traffic Lights Go Green for Emergency Vehicles.png Smart Traffic Lights Go Green for Emergency Vehicles (Image: Ford)


또한 앞차의 뒷 유리를 통해 앞을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사고가 안나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교통 상황을 늘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앞차의 뒷 유리를 통해 앞의 교통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다. 왜냐고?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썬팅을 찐~하게 해서. 안전이 우선인지 사생활 보호가 우선인지 잘 모르겠다. 단, 미국은 공공의 안전이 개인 사생활 보다 우선시 된다.


얼마 전에는 자동차 안전 관련한 기술 개발을 하며, 왜 유럽과 미국은 안전 규정을 적극적으로 의무화하는데, 일부 국가는 그렇지 못할까 의구심이 든다. 예컨대, 여름에 전 세계 적으로 아이들이 보호자의 실수로 인하여 생명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한다. 미국도 연평균 37명의 아이들이 여름에 차량 안에 방치되어 있다가 목숨을 잃는다. 그래서 차량에 강제 규정으로 CPD(Child Presence Detection)을 통하여, 주차 시 아이가 있음을 확인하도록 하여 안타까운 사고를 줄이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은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강제 규정이 되었다.


차량 안전에 관한 것들은 강제 규정으로 된다면,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것은 줄어들지 않을까? 비록 이러한 안전 규정 때문에 차량 제조비는 증가하더라도...


교통 위반 시 범칙금이 크고, 썬팅도 교통안전을 위하여 빛투과 비율을 잘 준수해야 한다면 어떨까? 교통사고는 많이 줄어들겠지만, 돈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니 누구도 쉽게 결론 내릴 문제는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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