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막 내려놓기 시작한 삶이라고 적은 놈이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의 18년 삶을 적는 다니 약간 웃음이 난다.
Stanford University & nVIDIA HQ, Image Source: Money, Businesswire
30대 중반인 2007년에 미국 실리콘 밸리로 근무지를 옮겼다. National Semiconductor는 1959년 설립된 반도체 회사로 세계최초로 OP-AMP를 만든 회사다. 한때는 직원이 만 명이 넘었었고,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사였다. 반면 계산기로 유명한, 실제 계산기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음, Texas Instruments는 1951년도에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회사로 세계최초로 Transistor를 개발한 회사다.
50년 넘는 이력을 갖던 두 회사가, 2011년에 합병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National Semiconductor직원에서, 예전에 다녔던 Texas Instrument의 직원이 다시 되었다. 당시, Nvidia, Google, Apple은 Texas Instruments/National Semiconductor에 비하면 작은 회사였다. Facebook은 2004년도에 설립되고, 2012년 5월에 IPO를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TI(Texas Instruments) 보다 훨씬 크고 유명한 회사가 되었다.
20여 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세계의 많은 회사들과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를 동경한다. 중요한 이유 중 한 가지는 Apple, Tesla, Google, Nvidia를 포함하여, 수많은 회사가 설립되고 성공신화를 이루어 가고 있기 때문일 것 같다. 무엇이 실리콘밸리의 핵심일까?
내 답은 돈이다. 돈에 환장했다.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판단 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공을 하면 미친 듯이 돈을 받는다. CEO부터 신입 사원까지 성과에 따른 보수는 상상 그 이상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반면에 회사의 상황이 나쁘면 언제든지 정리해고다. 줄 땐 확실히 끝낼 땐, 인정 사정없이. nVIDIA는 월, 화, 수, 목, 금, 금, 금으로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식으로, 돈으로 확실히 성과에 대한 보상이 있고, 성과를 더 받을 수 있기에 쉼 없이 달린다. 대신에 한국을 포함하여 많은 나라들은 금전적인 것보다는 인간 삶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다.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니, 본인이 선호하는 가치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
난, 경제, 돈, 발전에 더 많은 가치를 두었기에 실리콘 밸리에 정착을 했지만, 은퇴 후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겼듯이 나도 준 은퇴 상황이니 돈보다는 삶에 가치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은퇴에 적합한 곳을 알아볼 것 같다. 하지만, 의욕이 넘치고, 성공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 한 테는 여전히 실리콘 밸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