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관리를 위한 주니어 PM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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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S를 새롭게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스템을 기획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이 있었고, 관리할 요소들이 많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일정관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Jira라는 일정 관리 도구를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보고자 했습니다. 팀장님의 조언과 개인적인 스터디를 통해 이 도구를 팀에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도입해 보았습니다.
이해가 부족하여 Jira의 모든 스펙을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툴을 활용하며 프로젝트의 세부 진행 상황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Jira를 사용하는 데 있어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회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 독학으로 학습하여 활용하였기 때문에, 용어 관련해서.. 어색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Jira는 프로젝트 관리, 버그 및 이슈 추적을 돕는 도구로, 스크럼, 칸반, 리소스 관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정 관리 도구입니다.
특히, 저는 Jira는 작업 항목을 생성하거나 최신화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적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2002년부터 출시되어 계속해서 발전해 온 만큼, 매우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중에서도 프로젝트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아주 제한된 영역만을 활용하였습니다.
프로젝트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Jira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어떻게 Jira를 사용했는지를 회고하고, 발전 방향을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합니다.
Jira의 수많은 기능들 중에서 저는 크게 타임라인, 칸반보드, 백로그 이 세 가지 기능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업무의 상태를 나타내는 '이슈'가 있고 이슈에 대한 '유형'이 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의 과정 중에서 User Story와 상세 인수조건을 작성할 시점에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Jira를 사용합니다. 하나씩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타임 라인에서 '에픽, 스토리, 작업' 생성 > 칸반보드에서 프로젝트 관리 > QA 진행(버그) 및 백로그 관리
타임라인에서는 프로젝트에서 관리할 요소들을 추가하는 단계입니다. 요소들을 이슈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슈는 구분이 쉽도록 각 기능에 따라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이슈는 칸반보드에서 담당자들이 프로젝트를 쉽게 관리하기 위해 타임라인에서 미리 추가합니다.
'이슈 유형'의 경우 여러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저의 경우 아래와 같은 기준을 두고 활용하였습니다.
- 에픽: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기능으로 구성
(예시. 회원가입, 로그인, 고객 분석, 상품 분석 등)
- 스토리: 프로젝트 기능에 대한 User Story
(예시. 사용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한다.)
- 작업: 스토리 속에서 각 파트별로 진행해야 할 업무
(예시. B/E- 로그인 api 개발, UX/UI - 로그인 페이지 디자인 F/E - 로그인 페이지 개발)
※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스토리' 단위까지 이슈를 생성하고 이 이슈의 하위 '작업'은 각각의 담당자들이 생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Jira를 처음 도입하였고, 프로젝트 기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Jira 사용의 효율성과 필요성을 팀원들에게 빠르게 인지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제가 '작업' 단위까지 모두 생성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슈를 '작업'단위까지 생성하는 전체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타임라인 화면에서 ‘+만들기 에픽’ 버튼을 눌러 에픽 추가
2. 에픽 옆 ‘하위 이슈 만들기’를 눌러 스토리 추가
3. 에픽 옆 ‘하위 이슈 만들기’를 다시 눌러 스토리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들을 추가
※ Jira에서 '작업'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난관을 겪었습니다. 팀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상세하게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함께 작업하는 UX/UI, B/E, F/E 팀원들의 역할로 분류하였고, 스토리를 기준으로 UX/UI 팀은 00 화면 '디자인', B/E 팀은 00 'API 개발'로, F/E 팀은 00 '화면 개발'작업을 포괄적으로 생성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각 파트의 팀원들에게 추가적인 이슈를 생성을 요청하였습니다.
4. 스토리 이슈 상세 화면에서 ‘이슈 연결’ 버튼을 클릭하여 스토리와 작업들을 연결
5. 각 담당자 배정(스토리는 나에게 배정, 작업은 각 파트별 담당자 배정)
6. 이슈의 상태 변경[Backlog에서 ‘해야 할 일’(To do)로 변경]
7. 모든 이슈가 생성될 때까지 위 작업을 반복
모든 이슈를 생성한 후에는, 각 파트의 리더급 또는 시니어 분들에게 먼저 Jira 활용에 대한 계획과 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다음, 모든 팀원들이 모이는 오전 시간에 스크럼을 진행하며 Jira의 필요성과 효율적인 일정 관리를 위한 협력을 부탁드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동료들이 흔쾌히 협력해 주셨고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하였습니다. 다만, Jira 사용에 있어서 아쉬운 점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는 칸반보드 활용법과 QA에 대한 내용과 아쉬웠던 점에 대한 회고를 중심으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나 조언주실 점이 있다면 꼭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https://www.atlassian.com/ko/software/jira/guides/getting-started/who-uses-j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