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2026] 후임과 하사빵? 했던 썰 #4

W. 나폴리 (세리에 A 2R 엘라스 베로나 / 3R 인터 밀란 전)

by 밍구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리그 경기를 다 리뷰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이 시리즈가 너무 오래 걸릴 거 같기도 하고, 재미 없는 경기는 보여드리기도 민망해서 몇몇 경기들은 가볍게 스킵하는 느낌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2R 엘라스 베로나 전 진행하다가 스크린 이슈로 경기 영상이 통째로 날아가버려서 내린 결정은 절대 아닙니다.)



아무튼.. 리그 2R는 가볍게 살펴보고 지나가겠습니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라인업과 전술.png

선발 라인업.

지난 경기에 이어 호일룬을 제대로 활용해보기 위해 선발. 덕배를 공미로 기용했으며 맥중사님을 수미로 내려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보완했다.


경기 스탯.png

경기 스탯. 가장 먼저 빅찬스(완벽한 득점 기회) 4회가 눈에 띈다. 기대득점이 저렇게 높은데.. 3골밖에 넣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 또한 헤더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세부 스탯.png

패스의 질과 양 모두 엘라스 베로나를 압살하며 경기를 이끌었던 점을 확인했다.


선수들 평점 및 세부 지표.png

적절한 교체 카드를 통해 승리했으나 여전히 스트라이커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어쨌든 이렇게 2R을 승리로 장식한 나폴리.






다음 3 라운드 상대는 인터 밀란.

작년 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세리에의 영원한 강팀입니다. 사실 제가 세리에에서 제대로 아는 몇 안되는 팀 중 하나기도 하고요. 인터 밀란하면 개인적으로 군대에 있을 때 함께 지냈던 후임이 생각나는데요.. 그 후임이 작년 챔스 준결승 바르셀로나 VS 인터 밀란 경기 당시, 인터 밀란이 지면 하사 지원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장난이라 둘 다 별 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진짜로 인터 밀란이 바르사 이기는 걸 보고 놀란 기억이 있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선발 라인업.png

선발은 사실 어느 정도 정해뒀지만.. 고민되는 자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였습니다.

2선에서 창의력과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덕배와 지공 상황에서는 조금 약하지만, 피지컬적인 이점으로 상대 수비진을 뚫는 맥중사님. 둘 중 누구를 기용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 끝에 선발진은 덕배 - 공미 / 맥중사 - 수미 로 스타트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라우타로, 튀람 투톱을 쓰는 인테르를 상대로 수비 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싶었거든요.


스트라이커 (호일룬) 개인지침 변화.png

호일룬의 개인지침도 손을 봐줬습니다. 먼저 슈팅을 난사하도록 지시했던 저번 1R, 2R과 다르게 슈팅 횟수를 줄이고, 침투의 방향과 전진 횟수를 늘리도록 지침해 인테르의 3백을 침투를 통한 공격 전개로 막아볼 생각입니다.



그 외의 지침은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호일룬 덕배 위치 바꾸기..png

다만 경기 중반부 맥중사와 덕배의 위치를 살짝 바꿨는데요. 아무래도 찰하놀루, 미키타리얀으로 이어지는 인테르의 중원 라인에 덕배가 꽉 틀어막혀 패스를 주기 어려워 보여서 차라리 피지컬과 체격을 갖춘 맥중사님이 공을 키핑하는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보고 가시죠.


결과는 3 대 1 승리!

극적인 역전 승이라 그런지 심장이 쫄깃쫄깃했습니다.






아래는 경기 지표입니다.


경기 스탯.png

경기 지표입니다. 상대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가 세 번이나 있었음에도 중거리 하나만 실점했다는 점에서 상대의 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경기네요. 반면 나폴리는 완벽한 득점 찬스가 없었음에도 3득점을 해내면서 인테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네요.

솔직히 스코어만 보면 압살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간중간 위험한 장면도 많이 나온 경기였다.


경기 스탯 더보기.png

핵심 중 하나인 디마르코(Dimarco)가 경기 초반에 빠졌음에도 지표 상으로는 그리 밀려보이지 않는 인테르. 패스의 질은 나폴리 쪽이 압도적이지만, 패스 성공률이나 평점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선수들 스탯.png

교체 카드가 적중해 루카(Lucca)와 마초키(Mazzocchi)가 경기의 흐름을 뒤바꾼 덕분에 후반 막판에 두 골을 내리 넣으며 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다. (제 전술이 나름 먹혔다는 증거기도 하니 기분이 좋네요.) 인터밀란을 상대로 한 이번 경기는 수치상 압도라기보다는 경기 운영과 찬스 전환에서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완벽한 득점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만들어진 찬스를 실제 득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술의 완성도가 드러났다.




주관적으로 인테르하면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패배를 각오하고 치룬 경기였지만, 이기니 기분 좋았다. 진짜 세리에 정복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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