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서 피어난 씨앗이
바람의 결을 따라 흩어지거든
낯선 마음 어디쯤 뿌리를 내릴 테지
어떤 말은
가시 돋친 덤불이 되고
볕을 머금은 과육이 될 테니
우리는
사랑의 씨앗을 골라내고
감사의 습도를 맞추어
격려라는 볕 아래 잠시 머물자
바람이 가지를 스칠 때
서로의 생(生) 위로
향기로운 진심이 붉게 영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