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우울증
올해부터 건강검진에 정신과 항목이 추가되어었다고 한다.
결과는 가벼운 우울증.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검사지에 적힌 그 말이 왜인지 무겁게 느껴진다.
요즘 시대에 가벼운 감기같이 오는 것이라 여겨도 그만인데
나를 너무 소비하며 살았나? 하는 생각에 괜히 미안하다.
의식주에 메이지 않고 삶의 가치를 무엇에 두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들 속
정해진 답 속에 늘 하나의 답, 가치에 집중하지만
그것이 흐지부지되고 갈팡질팡해지면 쉽게 무너지기 부지기수다.
이 정도 감기는 괜찮아하며 꿋꿋이 넘기던 지난날
결국 몸살이 나야지만 겨우겨우 쉬어가던 그때를 교훈 삼아
내게 찾아온 마음의 작은 감기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신경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