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빠졌을때 고통스러운 건
창작물이 예전만 못한 퀄리티로 완성되서가 아니라
창작 자체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거기에 창작물에 기대하는 퀄리티 역시 까다로워진다는 점이 피를 말리게 한다.
마음 한쪽에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멋지고 대단한걸
만들어야 한다는 양가 감정이 나를 뒤흔든다.
게으름을 피워도 편안하지않고,
팔과 다리를 놀려도
만족스럽지 않고 혼란한 나날이 괴롭다.
웹툰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