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일을 하다 보면 꼭 내일 아침에 브런치에 쓰고싶은 그런 소재(?) 들이 생각이 나는데
이상하게 아침이 되면 그게 기억이 잘 안난다.. 이래서 사람들이 메모하라고 하는건가봐...
나는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는 냥집사인데, 언제나 그랬지만 요즘 우리 고양이가 너무 예뻐 보이는거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 말에 공감할텐데, 언젠가 이별해야하는 그 순간이 벌써부터 두려워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큰 이슈가 없다면 그래도 약 5~10년까지는 더 함께할 수 있긴 할테지만)
바라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거구나. 요즘 하루 하루 깨닫는중..
똥을 싸도 기특하고
밥을 잘먹어도 이쁘고
물을 잘먹으면 사랑스럽다..
사정없이 쓰다듬다가 너무 이뻐서 울컥하고..
나한테 또 이런 존재가 오긴 할까 싶어서 또 울컥..
나 벌써 갱년기가 온걸까나..
어제 새로 이사온 집에 캣폴을 설치하면서도 울컥..
평생 함께하고싶은데 그건 또 너대로 힘들겠지..
그만 놀러 다니고 집에서 너랑 더 많이 놀아야지 힝..
아침부터 울컥..
우리 고양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고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