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꾸준함 앞에 멈춰 선다.
“꾸준함이 이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
자기 계발서 속 문장,
SNS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분명 맞는 말입니다.
꾸준함은 강한 성공의 힘이에요
하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요.
그 ‘꾸준함’을 견뎌내는 일이 얼마나 고된지.
처음엔 의욕이 넘쳤어요.
이 길이 맞는 것 같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는
생각보다 무겁고, 더디고, 외롭고, 지루했습니다.
가끔은 혼자 걷는 것 같고,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도 헷갈리고,
이 길의 끝이 있는 건지 불안해지기도 해요.
“이렇게 계속해도 될까?”
“계속하는 의미가 있을까?”
매번 주저앉고 싶어지곤 해요.
꾸준함은 재능이 아닙니다.
버티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그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때로는 멈춰도 괜찮다는 말이,
잠시 돌아가도 괜찮다는 위로가
더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지금 꾸준하지 못해서 자신을 탓하는 누군가에게,
“당신이 지금 포기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는 중이라면,
그것 또한 ‘꾸준함’의 일부일지도 몰라요.”
오늘도 나는 꾸준함 앞에 멈춥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다시 걸어가렵니다.
나를 다독이며 꾸준함을 이어봅니다.
<작가의 서랍>
꾸준함이라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 할 수 있다!! "
몇 번이고, 몇 년이고.
습관처럼 이어가는 게 꾸준함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는 꾸준함의 진짜 얼굴을 몰랐습니다.
그걸 유지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걸 버텨내려면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
그 사실을 미처 몰랐어요.
가시적인 결과 없이,
묵묵히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며,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일인지…
지금도 저는,
꾸준히 글을 쓰고, 그림 작업을 합니다.
예전, 제가 빛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하나로
오늘도 하루를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들이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는
작은 마음 하나 붙잡고
다시 펜을 듭니다.
언젠가 이 꾸준함이 내 삶을 다시 빛나게 해 줄 것이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