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날 날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준비와 기다림이 그 문을 열어줄 뿐...
어느 누구라도 빛날 시간은 옵니다.
우리는 단지 그 시점을 모를 뿐이죠.
빛은 사람마다 다른 계절에 찾아옵니다.
어떤 이는 봄꽃처럼 일찍 피어나고,
어떤 이는 늦가을 국화처럼
시간이 지나서야 향기를 내뿜습니다.
중요한 건 ‘언제’가 아니라,
그 시간이 분명히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오래 지켜내려면
준비가 필요합니다.
긴 겨울을 견디며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내가 다져온 시간과 쌓아온 마음,
흔들림 없이 버텨온 작은 발걸음들이
빛나는 날을 더 단단하게 지켜줄 테니까요.
그러니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게 빛나는 날이 왜 늦는지 불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늦게 피어난 꽃일수록
더 짙은 향기를 오래 남기듯,
느리게 찾아오는 빛은
더 오래 머물며
더 깊이 나를 밝혀줄 테니까요.
눈앞의 작은 일을 묵묵히 해내며
내일의 나를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쌓아 올린 하루가
결국 내가 빛날 자리를 만들어 줄 테니까요.
그리고 언젠가,
하늘의 별이 가장 어두운 밤에 더욱 선명해지듯
나의 빛 또한 그 순간,
가장 환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작가의 서랍>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
그 말을 저는 믿습니다.
하지만 그 믿음 속에서도
조급함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빛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언제쯤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스스로를 흔들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아이돌 연습생이, 무명의 배우가
수년의 시간을 버티며 자신을 갈고닦듯
저 역시 지금 그 시간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다짐합니다.
나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나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조급함에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준비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들고
나에게 다가올 빛나는 날들이
더 오래도록, 더 깊게 빛날 수 있도록.
찬란하게 빛날 그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