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마주한 생의 끝자락에서- 이연화

시듦은 생의 또 다른 시작

by 이연화

< 죽음을 마주한 생의 끝자락에서 >
- 이연화

피어남은 시듦을 전제로 하고,

시듦은

다시 피어남의 의미를 밝혀주리라.
살아 있다는 것은

언젠가 죽음을 품는 일이며,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은
살아온 세월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리라.
언젠가 우리의 삶도 시들어가겠지만

빛남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죽음은 끝이 아닌 삶이 남긴

또 하나의 시작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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