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째 날 새벽

by 고병철

첫째 날 새벽


어제 호텔 체크인은 10시. 11시를 넘겨 파이브가이즈에서 버거를 먹었다. 토핑이 하나하나 선택사항이었다. 자칫 빵과 패티만 있는 버거를 먹을 뻔했다. 리틀 사이즈로 했다. 적당했다. 감자튀김은 내 입맛이었다. 지금 아침, 속이 부대끼지 않는다. 괜찮은 선택이었다.


12시를 넘겨 잠이 들었다. 3시 반쯤 깼다. 한동안 뒤척이다 다시 자려는 시도를 포기했다. 4시가 되었다. 출장 첫날, 이 정도면 괜찮은 출발이다.


피트니스는 5시에 연다고 되어 있다. 일행과는 6시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7시까지 렌트를 하고 출발해야 한다. 누군가는 시간을 끌겠지만, 나는 아니어야 한다.


피트니스 오픈런을 하려고 사전 답사를 갔다. 3층에서 스파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새벽 러닝을 할까 해서 코스를 물어봤다. 챗지피티는 권하지 않았다. 6시 이후가 낫다고 한다. 아직은 유흥객과 무단 운전하는 차들 때문에 위험하다고. 그렇다면, 오늘 새벽은 뛰지 않고 차분히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