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한 차라투스트라

by 윤호

고명한 차라투스트라여 고독을 즐기면서도

친구 없인 우울함에 찌든 저로서는

지식과 지혜를 벗으로, 은둔자의 삶 위의 당신을 존경합니다.

대인 관계는 너무나 아름다우며 고통입니다.

나는 사랑하노라. 상처를 입어도 영혼이 깊이를 유지하지만, 하나의 작은 체험으로도 파멸할 수 이는 자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저는 상처 입기 두려워 그리 소극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을 헤아리기 위해 무수히 많은 책을 읽었음에도, 사람 사이에 사는 사람보다 어리숙함은, 경험에서 나오는 본질이겠죠

인생은 목표가 아닌 과정의 연속, 고통의 연속

최대한 많은 것을 체험하고 경험해 보려고 노력했는데, 유일하게 하지 못한 게 대인관계의 적응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인지.

언젠가부터 마음의 벽이 너무 높아진 것 같습니다.

힘들다. 힘듦. 고통.

사실은 그런 고통 속에서 오는 짜릿함이 있는 건데 말이죠.

그 한 껏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장미는 가시가 있다."

아름다운 민들레도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가시가 없는 꽃엔 온 갓 위험한 짐승들로 가득합니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죠


차라투스트라여 그대가 나를 보았다면 어떤 말을 건네줄 것인가요

그동안 많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세상의 기준이 되고자 했고,

모든 분야에서 퇴보된 사람이 되기 싫었습니다.

옷을 사고 얼굴을 가꾸고,

학업에 정진하고

말을 잘하는 법

온 갓 예의를 공부하였습니다.

세상의 기준에 치중하고 나만의 기준이 사라졌을 때,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압니다.

무수히 많은 기준 속에서 나만의 기준을 찾아가는 것

나만의 노란 길을 찾아가는 것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몸이 느려졌나 봅니다.

이성적인 것과 계산적인 것이 같은 것인가

생각이 많은 사람은 행동적인 사람보다 우월한가

이성은 감정보다 우월한가

이분법적 사고는 좋지 않지만 나름의 기준과 우선점은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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