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젊은 세대를 공감할 수 없다.
웃기지 않은 밈이 왜 이렇게 많이 보일까?
요즘 SNS를 보다 보면, 정말 많은 밈들이 보인다.
"무야호"를 갖다 붙인 리믹스,
AI로 만든 ”붐바르딜로~ 크로커딜로~" 같은 말장난,
포맷은 달라졌지만, 본질은 그냥 소음에 가까운 유행 따라잡기 이러한 밈들이 왜 이렇게 많고, 왜 이렇게 안 웃길까?
이유 1: 댓글 문화는 ‘초등학생’이 지배한다.
먼저 현실을 직시하자
좋아요, 댓글, 공유를 거리낌 없이 누르며 알고리즘을 움직이는 핵심 유저다.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댓글을 달지 않는다. 왜냐면 굳이 댓글로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 하지 않기 떄문이다.
결과적으로 플랫폼은 반응이 많은 유저(=어린 층)의 취향을 따라간다.
이유 2: 유행을 따라야 살아남는다.
이건 단순한 개그의 문제를 넘어서 알고리즘 생존의 문제다.
SNS는 유행하는 소리를 쓰면 조회수가 올라간다.
유행하는 편집, 유행하는 말투를 쓰면 노출이 잘 된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들은 ‘이게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밈은 더 이상 웃기려고 존재하지 않는다.
이유 3: 대중문화가 이를 이용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돌이 유행 밈을 따라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척을 한다.
방송 자막에 뻔한 밈을 억지로 끼워 넣는다.
브랜드 광고에 ‘짧고 유치한 밈’을 넣는다.
이 모든 건 “우리도 유행한다”는 착각을 심어주는 마케팅 수법일 뿐이다.
그 결과, 지금처럼 밈은 재미없는데 계속 돌아다니는 기괴한 상황이 생긴다.
결론: 유행의 속도가 웃음을 앞지른 시대
재미없는 밈이 넘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밈은 더 이상 ‘재미’로 평가되지 않는다.
밈은 반응성과 조회수로 소비된다.
그 소비를 이끄는 건 어린 층이고, 이를 파고드는 건 마케팅이다.
밈은 유행이고, 유행은 생존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