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름휴가 4일 차
여행 내내, 하루에 단 30분.
그 짧은 글쓰기의 시간이 내게 마음의 숨을 돌릴 틈과 조용한 만족을 주었다.
글을 쓰기 전엔
‘오늘 하루는 인스타에 올릴 만큼 괜찮았나?’하고
포장된 하루를 만들기 위해 나를 들여다봤지만,
글을 쓰고 난 후엔
나와 남편이 피부를 맞대고
숨결을 주고받았던 그 장면들이
내 하루의 진짜 풍경으로 다가왔다.
이번 여행에서 내 안에 사라진 건 남의 시선이었고,
새롭게 생겨난 건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