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너를 보았다.
"이거 꿈이잖아."
나는 말했다.
"아니, 꿈 아냐."
너는 웃으며 이게 꿈이면 우리가 이렇게 신나게 달릴 수 있겠냐고 내 손을 잡아 내리막길을 달음질쳤다.
즐거웠다.
꾸밈없이 즐거워서 꿈인 줄을 알았다.
그리고 나의 자각을 함구했다.
물론 너의 눈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어.
진실이 무슨 소용이람?
웃으며 내달리다 이불을 차며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