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나쁘다.
되는 일이 없다.
엎친 데 덮치고
억울한 일 투성이다.
그런 시기가 있나 보다.
그런 안 좋은 일들이 잡초처럼 돋아나고
발목의 연한 살을 생채기내는 때가 있다.
울고 따지고 소리를 지르고 싶다.
그러나 그저 걸음을 옮겨야 한다.
괴로움에 머물러 상처를 파내려가는 유혹에 빠지면 안된다.
자기연민은 달콤하지만 역하다.
기분나쁜 입안의 끈적임.
불행할 수 있다.
네가 행복했을 그 어느 날,
육신의 고통과 정신의 괴로움에 몸부림 치던
너보다 선한 사람이 있었다.
그 선한 사람은 여전히 불행할 수도 있고
또 이제는 행복할 수도 있다.
자, 너도 불행할 수 있다.
그래서 너는 언젠가 행복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