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하루의 끄적임...
'오늘은 어떤 녀석으로 할까?'
알록달록 '천 필통'의 문이 열리면,
빼곡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예쁜 녀석들이 보인다.
감사일기를 쓰기 위한,
펜을 고르는 시간은 언제나처럼 고민된다.
"좋다, 오늘은 너다!"
모나미 153 '로즈골드' 0.7mm
녀석은 나의 펜들 중,
압도적인 아우라(aura)를 뿜어낸다.
1.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며,
2. 묵직한 무게감으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3. 손에 착 감기는 매끄러운 질감은 말해 뭐 해!
4. 영롱하게 빛나는 은은한 금빛과...
5. 끊이지 않은 부드러운 필기감까지!!
"잠깐! 이건 공평하지 못하지.
"로즈골드가 얼마 전에 나가는걸,
내가 분명히 봤다고!"
'로즈골드'와 쌍벽을 이루는,
1mm짜리 '파카 조터'가~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헉~ 이렇게나 예리한 녀석이 있었다니...
크흠... 미.. 미안해.
앞으론 순서를 잘 지키도록 노력할게TT
녀석의 말이 맞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편애(偏愛)는 옳지 않다!
부랴 부랴 순서를 고민해 본다.
일단 0.5mm, 0.7mm, 0.9mm 샤프펜슬 3개는 제외!
펜은... 조금 많네^^;
1. 검정색 총 8개(0.5mm 2개 / 0.7mm 4개 / 1mm 2개)
2. 파란색 총 2개(0.7mm 1개 / 1mm 1개)
3. 빨강색 총 2개(0.5mm 1개 / 0.7mm 1개)
4. 녹색 총 2개(0.5mm 1개 / 0.7mm 1개)
5. 다크브라운 1개(0.7mm)...
이런... 펜만 10개가 훌쩍 넘으니,
순서 정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가는 길따라...
'마음'이 가는 대로!
다만 편애 없이, 공평하게!!
세상에 참 쉬운 일이 없다.
필기류 하나 고르는 작은 일도,
이렇듯 선택의 연속이니...
이제 어렵게(?) 펜을 골랐으니,
오늘의 감사일기를 써야겠다^^
- To be continued -
[오늘 기억 : 2026/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