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하루의 끄적임...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때면...
나에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겨우내 나를 따스하게 지켜준, 다운 자켓 세탁!
올해 입었던 다운 자켓이 몇 개였더라?
롱패딩 1개, 헤비 2개, 미들 2개, 경량 2개, 조끼 2개...
어라? 조금 많네^^;
예전엔 세탁소에 다운자켓을 맡길 때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우모량에 따라 10,000원~20,000원이 훌쩍 넘으니,
한 철 입은 패딩을 모두 맡기면 100,000원이 우스웠다TT
세탁비가 비싸니,
옷 하나 꺼내 입는 것도 망설이게 되는...
그렇게 웃지못할 상황이,
종종 연출되기도 했다.
그래,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세탁소에 맡기지 말고, 내가 직접 빨아보자!
다운 패딩을 직접 세탁한 지 올해로 이 년째다.
작년의 노하우를 살려,
1. 우선 다운 자켓을 우모량에 따라 분류한다.
2. 이때 모자나 카라에 부착 털이 있다면 별도로 떼어내서, 따로 세탁한다.
(레더클린 등 퍼 전용 세재로 세탁 후, 헤어드라이기로 말려준다.)
3. 다운 자켓의 지퍼나 벨크로는 모두 잠근다.
4. 롱패딩이나 헤비다운자켓은 세탁망에 한 번에 하나씩만 돌린다.
5. 경량패딩이나 조끼는 우모량에 따라 비슷한 무게로 세탁망에 넣어 돌린다.
6. '다운자켓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7. 세탁기 '울코스'를 선택한다.
8. 울코스 세탁이 끝나면 탈수를 '약'하게 한 번 추가한다.
9. 건조기 '패딩 리프레시'기능을 활용해 물기를 다시 한번 날려준다.
10. 건조대에 뉘어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천천히 자연 건조 시킨다.
11. 자연건조 후 '패딩 리프레시'기능을 한번 더 활용한다.
12. 바닥에 뉘어 우모가 뭉치지 않게 손바닥이나 신문지로 '팡~팡' 골고루 두드려 준다.
13. 내년 겨울을 위해, 별도의 보관 장소에 '뉘어서' 보관한다!
다운 자켓 전용 세제 사용과, 울코스, 건조기 패딩 리프레시 기능이 핵심 포인트다^^
'다운 자켓 전용 세제'는 다운의 필파워와 보온력을 유지시켜 주고,
옷감을 보호해 주며 건조속도를 향상시킨다.
'울코스'는 옷감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며,
탈수를 약하게 한번 추가하면 집안 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건조기의 '패딩 리프레시' 기능은 다운을 손상시키지 않은 온도와 시간으로,
패딩 자켓의 볼륨감을 빵빵하게 되살려준다.
세탁소는 비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옷을 한꺼번에 세탁한다.
내가 직접 하는 세탁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패딩별 단독 세탁을 통해 옷감을 더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다.
단지 나의 노동이 조금 추가되지만,
이 노동조차도 나에겐 즐거운 놀이 중 하나이다.
나의 품이 더해져,
무언가 깨끗해진다는 기분이 참 좋다!
내 다운 자켓의 세탁이 끝나면,
다음은 '짝'의 자켓과 '아이들'의 패딩이 기다린다.
작년에 구입했던 다운 전용 세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
8,300원,
800ml 다운 전용 세제를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이 정도의 용량이면,
15개 정도의 다운 자켓을 세탁할 수 있다.
이제 나는 세탁비를 걱정하며,
패딩 자켓을 꺼낼지 말지를 망설이지 않는다.
원하는 옷을 마음껏 꺼내 입고,
내가 깨끗하게 직접 빨면 되니까^^!
- To be continued -
[오늘 기억 : 2026/2/2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