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가을 Oct 07. 2022

챕터 6. 플래너

챕터 6. 플래너


플래너는 보통 웨딩 업체에 소속되어 결혼 일정 예약과 절차 안내  전반적인 결혼 준비를 도와주는 인물입니다플래너 유형은 동행, 반동행, 비동행 플래너로 나눌 수 있는데요. 동행 플래너는 말 그대로 드레스샵 투어 등 일정에 함께 참석해 주고, 반동행 플래너는 일부 일정만 함께 하며, 비동행 플래너는 계약 및 일정 예약은 도와주지만 온라인 메신저로만 소통하게 됩니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 포함 주위 신랑 신부는 모두 비동행 플래너를 택했습니다.


플래너는 신랑 신부의 웨딩 업체 계약 및 스케줄 관리 등을 도와주고 업체 간 결제액의 일부 수수료를 가져가는 형태로 수익을 취합니다. 즉, 신랑 신부는 플래너에게 추가 금액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워크인(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업체와 직접 예약하는 방식)이 더 저렴할 것 같지만,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의 경우 플래너를 통해 계약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업체 간 제휴를 맺고 있어 할인된 제휴가로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플래너와 계약을 하기 전, 플래너가 속해 있는 웨딩 업체가 본인이 원하는 스드메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가로 예약 및 일정 관리, 알림, 주의사항 안내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물론, 취향이 확고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면 플래너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예약해도 됩니다. ‘직접 예약하고 싶지만 귀찮은 건 딱 질색’ 하는 분들이라면 인터넷 쇼핑처럼 버튼을 눌러 예약할 수 있는 웨딩업체 앱도 있으니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필자는 스드메 패키지만 플래너를 통해 계약하고, 이 외에 모든 항목은 독립적으로 알아보고 계약했습니다.


챕터 6-1. 플래너 배정 및 계약


웨딩업체에서 운영하는 큰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이렉트 웨딩, 제이웨딩, 아이웨딩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해당 카페에 가입할 때 결혼 예정일 등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과 동시에 자동으로 플래너가 배정됩니다. 물론 플래너를 지인에게 소개받았거나 지정하고 싶은 플래너가 있다면 변경 및 지정도 가능합니다.


플래너 계약

1) 배정된 플래너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오면 대면 상담 일정을 잡습니다.

2) 상담을 통해 스드메 업체 계약, 일정 예약

(대면 상담을 통해 본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드레스, 스튜디오 느낌 등을 추천받을 수 있음)

3) 계약금 결제


Tip. 플래너 계약 전에 생각해 가면 좋을 것

-스튜디오(웨딩사진 촬영) 선호 컨셉 (배경이 많이 나오는 게 좋은 지, 인물 중심 깔끔한 느낌을 원하는지 등)

-드레스 유형(비즈/실크 드레스, 화려함/단아함 중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등)

-메이크업 색감/느낌(메이크업 샵마다 추구하는 느낌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필자는 아이돌처럼 투명하면서 핑크 등 밝은 톤으로 포인트를 준 과즙 메이크업을 추구합니다. 메이크업 샵 SNS 계정과 후기를 살펴보며 가장 잘 부합하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필독

플래너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의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본인의 확고한 기준이 있어야 하며, 전체적인 일정 관리는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비동행 플래너가 종종 업체 예약할 시기를 잊어버렸습니다. 다행히 필자가 대략적인 일정을 파악하고 있어 늦지 않게 진행을 할 수 있었지만, 플래너만 믿고 있었다면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었죠. 플래너가 수십, 많게는 수백 명의 예비부부들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착오나 실수가 생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므로 결혼 준비 과정 및 스케줄은 본인이 주도권을 가집시다.


이전 06화 챕터 5. 웨딩 박람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