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ment :

Deep V-Neck knit + Body Suit

어떤 옷이 좋은 옷일까? 개인마다 옷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니 좋은 옷에 대한 정의는 한 명당 한 개씩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옷이란 나를 단정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멋지게 만들어 주는 옷을 좋은 옷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옷의 정의다.

너무 모호한가? 좀 더 세부적으로, 디자인에 더한 의견을 더해보자면 좋은 옷에서 좋아하는 옷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옷은 디자인적으로 목이 파인 ‘V넥’이다. 좋은 옷과 좋아하는 옷은 '욕심'처럼 좋아하는 옷이 좋은 옷이 되기는 어렵다. 그 두 가지를 다 충족하는 Venument의 Deep V-Neck knit를 이곳에서 Body Suit와 함께 소개한다.

Venument : Deep V-Neck knit

브이넥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학생 때 V넥은 입기까지 조금의 고민을 필요로 하는 디자인이었다. '그냥 입으면 되는데'라고 하기에 과거에는.. 그땐 그랬다. 브이넥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1. 좁은 어깨를 보완한다. 2. 목부터 어깨라인을 다듬어 여성스러움을 더해준다. 3.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트인 느낌을 준다. 4. 착용감 목이 트여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정도를 말할 수 있다.

옷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수의 브이넥을 접해왔다. 지금은 브이넥이라면 한 번씩 모두 장바구니에 담던 과도기를 거쳐 한 눈에 봐도 이 정도 브이넥이라면 나에게 어느 정도의 느낌이 될지 입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브이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Venument의 'Deep V-Neck knit'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제품이었다. 깊은 브이넥 디자인에, 니트 재질, 2가지 컬러 옵션으로 큰 고민 없이 모델이 함께 착용한  Body Suit를 함께 구매했다.

Venument의 옷을 받아보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옷의 촉감이다. Body Suit와 knit 모두 아주 부드럽고 세탁 후에도 제품 자체가 망가지지 않고 유지된다는 점이 제품력이 아주 좋다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더불어 바디수트와 니트 두 가지를 함께 착용 했을 때 깊은 파임을 가진 니트를 보완해주는 바디수트의 목의 파임 정도가 아주 적정선에 위치해 있었다. 여기서 조금 더 목과 가깝고, 라운드가 좁았다면 답답했을 것이고, 조금 더 파임이 깊었다면 니트 위에 티셔츠를 입은게 무색했을 것이다.

BodySuit는 Venument를 통해 처음 접해본 디자인이었음에도 똑딱이로 마감이 되어 있어 착용에 불편함이 없었고 팔의 기장이 긴 팔이 아니었던 점이 BodySuit의 전체적인 라인을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니트와 바디수트를 함께 입었을 때 베스트로 '모델 컷을 그대로 사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랐지만 더불어 제품 각각의 활용도도 높아 다양한 룩에 각각의 제품들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류를 글로써 설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진 한 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글로써 옷을 착용하며, 받아보며, 보관하면서 느낀 점들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과한 칭찬은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너무 간결한 설명은 안읽은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할 것이다. 그 중간 지점에서 Venument의 의류를 담백하게 설명하자면 Venument의 의류를 입으면 따스하고, 섬세한 여성이 된다. 좋은 시계를 차고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 시계에 흠이 갈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과 같다. Venument의 의류는 착용하는 소비자를 따스함을 아는 선이 아름다운 여성으로 완성시켜 준다.  

추위를 많이 체감하는 나는 초 가을이 오면 니트와 바디수트를 함께 입고 길을 걷다가 조금 더워지면 니트를 벗어 묶을 것이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두 가지 제품 위에 아우터를 껴 입을 것이다. 나는 겪어보지 않았지만 알고 있다. 가을과 겨울 두 계절 모두 따스한 여성이 될 것 이라는 것을.

그 이유는 간단하다.

Venument의 두 제품을 가을에도, 겨울에도 착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활용도가 높은, 흔하지 않은, 여성들을 위한, 모두를 위한 Venument! 모두의 계절에 함께 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