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눈의 작은 방
여름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다.
해가 길고, 몸이 자유롭고, 생명력이 넘치는 시간.
하지만 8월의 공기엔 언제나 이별의 기운이 섞여 있다.
모든 계절엔 저마다의 매력이 있지만,
해가 쨍쨍 내리쬐고 열기가 가득한 여름은
늘 낭만의 계절이었다.
여름밤, 별빛, 강바람, 소나기, 바다…
그 모든 풍경이 좋았다.
언젠가 다시 올 여름을 기다리며,
나는 오늘의 계절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