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어떻게 지내긴,
똑같지~
그러게 말이야.
정작 상급학교에 진학한 건 아이들인데
왜 내 마음이 바쁜지 모르겠어.
한꺼번에 두 가지 일 하는 거 여전히 너무 어려워.
내가 원래 스위치 전환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타입이잖아.
혹시 그거 알아?
그 옛날 무한도전에서 굉장히 핫했던 장면이 있는데
정준하가 껌을 씹으면서 횡단보도에 서 있었어.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는데도 건너지 않는 거야.
왜 그랬게?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해서 껌을 씹든지 횡단보도를 건너든지 둘 중하나 만 할 수 있대.
그치? 웃기지?
내가 지금 딱 그 모습이라니깐.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올해는 충전 좀 할까 봐.
아이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든든하네.
쟈기 덕분에 반가움을 선물 받았어. 이런 선물이 진짜 고급인 거 알지?
고마워~ 또 통화해^^
어쩌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기에
보험의 명목으로
거짓말을 했다.
오늘 쟈기의 전화가 반가웠다는 건 참말이야.
부족한 것이 시간인지,
낡아버린 두뇌인지,
다 핑계겠지.
등 뒤에 있는 것이 낭떠러지이면 어떡하지.
초대한 적 없는 두려움이 나타났어.
사실은 이 말이 하고 싶었어.
그래서 일기를 써.
오늘의 생각_40)
진짜 드럽게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