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는 쏠림

by 이열하


걷잡을 수 없는 쏠림

- 이열하 -


이해할 수 없는 이끌림

내 흐름

마음이 움직이는 그곳

결국. 그곳에 행복이 닿아 있다.

내 자신을 알아보는 곳

또 누군가가 내 맘을 알아채주는 곳

사랑이고 여행이고 인생길이다.


영혼의 떨림이 있다는 것

흔들림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스러지는 마음과 벗을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좁은 외길로

바람의 길로

유리 같은 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어간다는 것은

걷잡을 수 없는 쏠림 그 자체

너무 좋아서 그래 사랑해서 그래




<이병률 작가의 [좋아서 그래] 책을 읽으며>


예술가가 되려면 파리를 가야 한다지.

왠지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에 가면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쓸쓸하지만 당당하게 / 단단하지만 유연하게

여리지만 꿋꿋하게 / 말랑말랑 몰캉몰캉

진짜 내 마음 부서지지 않게 막을 두르고

흔들리는 시간들과

멈춰있는 모든 순간들 속에서

하면 안 되는 것들을 할 수 있다는

모든 가능성을 숙성시키는 파리의 시간으로 가고 싶다.

하루 종일 흐려도 비가 내려도 글을 쓰고 싶다.

테테의 엄청난 크리스마스 선물 속으로 나도 빨려 들어가고 싶다.


사람은 다른게 중요한게 아니라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걸.
난 파리에서 알게 된 것 같아. 한 사람의 분위기란 건 분명 정신적인 것에서 나오는 것이고
자신이 밀고 나가는게 있다면 그것을 힘으로 치환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이 누군지를 잘 알며, 자신의 장점을 잘 알며, 자신을 잘 이해하며, 자기 자신을 아끼는 사람들
그래서 유연한 사람들. 타인에게 조차 유연한 사람들.
'논리와 감정이 균형하다면 그것이 지성인이지 않은가?'라는 내 생각을
이들의 철학이 깔린 삶에 관통해 본다면 이 사람들은 서로의 존재를 마법이라 믿는 사람들이 아닐까.
-좋아서 그래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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