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날은 모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더운 날은 더워서 다시 열게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요즘,
하지만 유독 한여름, 가장 더운 시기에는 모기 물림이 줄어드는 현상이 자주 있죠.
모기가 더위를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폭염이 이어질수록 그 수가 줄어드는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면서 오늘은 '여름철 모기가 갑자기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모기는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지만, 일정 온도를 넘어서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모기 종은 35도를 넘는 환경에서는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죠.
기온이 너무 높아지면 날개를 움직이거나 피를 빨기 위한 비행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모기가 단순히 ‘더위를 피한다’기보다 생존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는 생리적 현상에 가깝습니다.
모기가 여름철 갑자기 안 보인다고 해서 개체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며, 실제로는 그늘진 곳이나 서늘한 실내 등으로 피신해 ‘열 회피 행동’을 보여요.
특히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표면처럼 열이 많이 축적된 공간은 피하게 되며, 숲이나 수풀이 우거진 지역, 실내 틈새에 숨는 경우가 많아 활동량은 줄지만 존재는 유지됩니다.
모기의 유충은 물속에서 자라는데, 이때의 수온이 너무 높으면 번식 효율이 크게 낮아지며, 35도 이상에서 알의 생존율과 부화율이 모두 감소하며, 이는 전체 개체 수의 자연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한 고온으로 인해 서식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물웅덩이가 마르거나 유충이 빠르게 폐사하는 등 번식 성공률 자체가 떨어지는 현상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폭염에 노출된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며, 이로 인해 체취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달라지며, 모기가 후각을 통해 사람을 찾기 어렵게 되는 조건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너무 더운 날에는 사람들이 실내 활동에 집중하게 되고, 모기 역시 실내에서 활동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물릴 기회 자체가 줄어들게 되죠.
모기의 활동이 여름 한철에만 집중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새벽과 해 질 무렵의 일교차가 큰 시점이 주요 활동 시간이에요.
특히 밤이 되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활발해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하루 중 모기에 물릴 확률은 이 시간대에 집중되므로 관리와 대비도 이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모기 물림에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
-폭염에도 모기가 활동하는 이유가 궁금했던 분
-실내 모기 유입 경로를 알고 싶었던 분
-야외 활동 시 모기 예방 수칙이 필요한 분
-여름철 모기와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