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앱으로 몇 분 만에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간편함만큼 보안 위험도 함께 커졌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시행 중인 것이 바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입니다. 안전장치이지만, 막상 계좌를 개설하려다가 “차단되어 진행이 안 된다”는 안내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 서비스의 개념과, 차단 해제(해지)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명의 도용,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개설 등을 막기 위한 금융보안 시스템입니다.
고객이 직접 설정하거나, 금융사기 이력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차단 상태에서는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새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며, 본인 명의 확인 후 해제가 가능합니다.
즉, 본인 의사로 설정한 보안장치라면 언제든 안전하게 해제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내 계좌가 차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 은행 앱 또는 인터넷뱅킹 로그인
메뉴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선택
‘안심차단 서비스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문구가 뜨면 현재 차단 상태입니다.
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에서도 “계좌 개설 제한 조회” 메뉴를 통해 전체 금융사 차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심차단은 본인 인증 후 직접 해제가 가능합니다.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이나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처리됩니다.
은행 앱 로그인
상단 검색창에 ‘안심차단’ 또는 ‘계좌개설 제한’ 입력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해제] 선택
본인인증 (공동인증서·PASS·간편인증 중 선택)
[해제] 버튼 클릭 후 확인
일부 은행은 24시간 자동 해제가 가능하며, 보통 즉시 반영됩니다.
해당 은행 홈페이지 접속
로그인 → 개인뱅킹 → ‘비대면 계좌 개설 관리’ 메뉴
‘안심차단 서비스 해제’ 클릭
본인인증 → 해제 완료
은행 고객센터 연결 → 본인 확인 후 해제 요청 가능
단, 타인 명의의 계좌 개설 제한이거나 금융사기 연루 의심 건은 직접 영업점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제 후 즉시 계좌 개설 가능
해제 즉시 모바일 앱을 통해 계좌 개설이 가능하지만, 일부 은행은 시스템 반영까지 10~30분 정도 지연될 수 있습니다.
보안 유의사항 해제 시 반드시 공식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만 이용해야 합니다. 문자 링크나 카카오톡 링크를 통한 해제는 피해야 합니다. 해제 후 계좌를 개설할 때는 최초 1~2개 은행에서만 개설 가능하도록 제한됩니다.
재설정 가능
이후에도 원하면 언제든 ‘안심차단 다시 설정’을 통해
재차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기 이력으로 인한 자동 차단의 경우
본인 요청으로 해제가 불가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내 명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입니다. 다만, 스스로 설정한 차단이라면 언제든 안전하게 해제하고 다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1분이면 해결되는 간단한 절차지만, 금융사기로부터 내 자산을 지켜주는 든든한 장치라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