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는 오래전부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연한 반품 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덕분에 회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혹시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라는 불안함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죠. 하지만 품목에 따라 적용되는 반품 기간과 기준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더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품, 의류,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구입 후 언제든 반품이 가능합니다. 단, 제품 상태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며, 부속품이나 포장이 크게 손상된 경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단순 변심이라 하더라도 정당한 사유라면 대부분 환불을 받아줍니다.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 등 전자제품군은 90일 이내 반품이 원칙입니다. 다만, 스마트워치나 일부 소형가전은 30일 이내 반품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기간은 제품의 가치 변동이 크고, 사용 후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설정된 것입니다. 반품 시에는 구성품(전원 케이블, 리모컨, 설명서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하며, 단순 변심이라도 기간 내라면 환불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은 배송 후 일정 기간 내에 반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동일하게 90일 이내, 일반 상품은 기간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반품은 고객센터나 ‘주문내역 → 반품 신청’ 메뉴를 통해 접수하면 택배로 수거가 진행됩니다. 단, 대형 가전은 현장 방문 수거로 처리됩니다.
냉장·냉동식품, 과일, 야채 같은 신선식품도 반품이 가능합니다. 단, 개봉 후에는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이 어렵고, 품질 이상이나 유통기한 문제 등 명확한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비개봉 제품이라면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언제든 반품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영수증이 없어도 반품이 가능합니다. 결제 이력이 회원 카드에 자동으로 기록되어 있어, 직원이 조회를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회원 구매(가족 카드나 선물 받은 물품)의 경우에는 영수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보관해두는 게 좋습니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마이페이지에서 전자 영수증을 확인하거나 출력할 수 있습니다.
사용 흔적이 과도하거나, 제품 훼손·세탁된 의류 등은 환불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배터리, 잔디깎이, 커스텀 주문 가구 등은 단순 변심 반품이 어렵습니다. 식품류 중 일부 수입 상품은 반품 처리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으니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결제 시에는 현금으로, 카드 결제 시에는 동일한 카드로 자동 환불됩니다. 온라인 결제의 경우, PG사 승인 취소 후 환불까지 영업일 기준 2~3일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