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ttle Cup"은 제네바에서 내가 가장 자주 가는 베이커리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부터 스콘, 파운드케이크 그리고 두툼한 쿠키까지 매일 아침 직접 구워 파는 작고 아담한 규모의 아늑한 카페다.
매일 아침 딱 한정된 수량의 페스츄리와 스콘, 쿠키를 구워 파는 카페.
그중 페스츄리 러버이자 크루아상 애호가인 내가 가장 애정하는 아몬드 크루아상을 완벽하게 구워내는 곳이다. 완벽한 버터의 풍미와 바삭한 식감 그리고 딱 적당한 양의 고소한 아몬드 크림이 들어있어 하나를 다 먹을 때쯤 '하나를 더 먹을까?' 하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는 곳이다.
오리지널 크루아상과 스콘 등 다른 베이커리류도 상당히 맛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오후 시간에 가면 아몬드 크루아상을 위한 자리는 텅 비어 있다. 아침 시간에만 빵을 구워내는 곳이기 때문에 한정된 하루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 다시 채워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아몬드 크루아상이 생각나는 날이면 안전하게 겟하기 위해 부지런히 아침에 간다.
이곳은 커피도 꽤 맛있다. 음료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클래식한 커피인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플랫화이트와 핫초콜릿, 차이라떼, 마차라떼를 주문할 수 있다.
이 외에 가게 입구 한 켠에는 직접 짠 오렌지 주스와 레몬생강차와 같은 건강한 음료도 함께 마실 수 있다. 커피가 당기지 않는 날 오렌지 주스를 시켰는데 생 오렌지를 바로 착츱한 과즙 가득 신선한 맛이었다.
갈 때마다 빠트리지 않고 시키는 아몬드 크루아상♡
무엇보다 몇 주전 남편과 얘기하다가 우리가 가 본 제네바의 카페 중에서 집에서 더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카페로 이곳을 꼽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말에도 여는 곳이기 때문이다.
제네바에는 주말, 특히 일요일에 문 여는 식당과 카페가 드물다. COOP과 MIGROS 마트는 일요일에 일제히 문을 닫기 때문에 우린 늘 토요일 오후에 장을 보는 편이다. (물론, 기차역에 있는 작은 규모의 COOP과 MIGROS 마트는 주말에도 영업을 하기에 긴급하게 필요한 재료가 있을 경우에만 기차역 마트를 들린다.)
이런 곳들을 같이 즐기면 더 좋기에 내가 애정하는 카페와 맛집들 그리고 공간들을 앞으로도 소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