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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Mar 05. 2022

<7>딸아, 너에게 해줄 말 있어
-예의에 대해

예의는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다

딸아, 요즘 예의라고 하면 케케묵은 윤리도덕 정도로 생각하는 청년들 많지? 상급자, 혹은 연장자를 존경하고 받들라는 유교적 뉘앙스가 포함돼 있기에 그런 생각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예의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란다. 최소한의 사회 규범이라 할 수 있지. 예의 있고 없음은 한 사람의 품격을 좌우한단다.

딸아, 예의가 경시되는 시대를 살면서 네가 남달리 예의를 잘 지키면 그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좋은 평가받으면 네 기분이 좋고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순간순간 작은 돈 투자해서 큰돈을 벌 수 있는 셈이란다. 실제로 예의는 알게 모르게 세속적 유익을 가져다줘. 서양에 이런 속담이 있단다. “예의는 모든 문을 여는 황금열쇠다. 모자를 머리에 쓰기보다 손에 들고 가면 훨씬 멀리 간다.” 


겸손은 예의의 기본이다

딸아, 예의 갖춘 사람이란 평가를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겸손해야 돼. 모든 종류의 예의에는 겸손함이 바탕에 깔려 있단다. 거만하거나 교만해서는 절대 예의를 지킬 수가 없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 속담만큼 겸손이란 품성을 잘 설명해주는 말이 없을 것이다.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야말로 사람을 빛나게 하지. 내세울 게 많은 사람이 겸손하면 더욱 빛나지.

딸아, 그런데 겸손과 교만은 종이 한 장 차이란다. 겸손이 지나치면 교만으로 비치거든. 객관적으로 갖춘 것 많은 사람이 갖춤이 부족하다고 너무 기어들어가는 소릴 해대면 듣기 거북하잖아. 그건 겸손이 아니라 위선이자 교만이란다. 조심해야겠다. “겸손은 보통 사람에게는 미덕이지만 위대한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는 위선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이란다.


공중도덕은 반드시 지켜라

딸아, 나이 들어서는 공중도덕이란 말 잘 안 들어봤지? 초등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접한 단어 아닐까 싶다. 공중도덕은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사회규범이지. 대부분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는 제약이라고 봐야겠다. 

딸아, 공중도덕은 어릴 때 가장 잘 지키고 나이 들수록 잘 안 지키는 경향이 있어. ‘나 하나쯤 뭐 어때?’ 하는 심리가 작용하지.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하기에 정말 조심해야 돼. 때론 많은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공중도덕은 지키는 게 정상이기 때문에 네가 잘 지킨다고 해서 특별히 빛나질 않아. 하지만 지키지 않을 경우 누구에게나 꼴불견이란다. 한 순간에 품격이 떨어지고 말지. 대중교통 이용할 때나 음식점, 공원 같은 곳에서 네 편익에 앞서 항상 다른 사람의 편익을 생각해야 돼.


음식점에서 떠들지 마라

딸아, 너도 많이 느낄 것이다. 음식점에서 옆 테이블 손님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것 정말 싫지? 그런데 내로남불이라고, 자기가 시끄럽게 해서 다른 사람 민폐 끼치는 걸 모르는 사람 의외로 많아. 잘 생각해봐, 너도 그런지 몰라.

대한민국 아줌마들 시끄럽다고들 하지. 사실은 예의 없다는 말이지. 음식점에 가면 아줌마 서너 명이 눈치 없이 떠드는 모습 흔하게 보잖아. 자기 아이 고함지르며 뛰어다니는 것 방치해놓고 말이다.

친한 친구들 만나면 편하게 떠들며 이야기하고 싶지.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돼. 음식점은 식사하는 곳이지 떠들고 노는 데가 아니거든. 남 피해 없이 떠들며 놀고 싶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룸 있는 방을 선택하렴. 내 딸은 음식점 수다쟁이가 아니길 바란다.


엘리베이터 안에선 입을 다물어라

딸아, 엘리베이터 이용할 때도 예절이 있단다. 손님이나 직장상사, 연장자와 함께 탈 경우 문이 열리면 먼저 타서 열림 버튼을 눌러 천천히 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아. 내릴 때는 열림 버튼을 누른 채 먼저 내리게 한 다음 자신은 마지막에 내리는 것이 예의란다.

딸아, 아빠는 엘리베이터 예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화 자제를 꼽고 싶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타고 있는 좁은 공간에서 떠들썩하게 큰 소리로 대화하는 건 정말 민폐야.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얘기를 굳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꼭 해야 할 얘기라면 속삭이는 수준이면 좋겠어.

휴대폰도 마찬가지지. 통화 중이라면 아예 타지를 말고, 급한 전화 아니라면 엘리베이터 안에선 받지 않는 것이 좋아.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라

딸아, 휴대폰은 문명의 혁명적 이기(利器)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가 있어. 대중교통 이용할 때 너도 많이 경험하잖아. 기차나 지하철, 버스에서 남 생각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잡담하는 사람 참 많아. 네 또래 청년들도 마찬가지란다. 너는 어떤지 모르겠다. ‘용건만 간단히’라는 전화 예절은 당연히 휴대폰에도 적용해야 돼.

딸아, 휴대폰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 운전 중에 휴대폰을 조작하는 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야. 조작이 꼭 필요하다면 갓길에 잠깐 차를 세우도록 해라. 보행 중 사용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 넘어지거나 각종 시설물과 부딪치기 십상이지. 특히 횡단보도 건너면서 주위 차량 살피지 않고 화면에 시선을 두는 일 절대 없도록 해라. 아슬아슬한 장면 아빠가 자주 본단다.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해라

딸아,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면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미풍양속이 거의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어. 아빠 어릴 때와는 전혀 딴판이지. 과거와 달리 노약자 석을 많이 지정해 놓긴 했지만 러시아워 때의 노약자 불편은 여전히 커. 지금은 웃어른을 섬긴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느낌마저 든단다.

일부 못된 청년들은 노인들이 러시아워 때 왜 나다니느냐며 따진다고 하더라.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 그 시간에 다녀야 하는 노인들의 불가피한 고충을 생각하면 절대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지. 경제 사정이 어려운 노인일 것이다.

딸아,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면 기분이 상쾌하잖아. 서서 가면 하체 운동이 된다고 생각해라. 건강한 청년이라면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겠다. 노인 다가올 때 눈 감거나 휴대폰 들여다보는 딸이 아니길 바란다.


이웃에게 목례라도 하고 지내라

딸아, 세상이 각박해진 요즘 이웃 사람들과 터놓고 지내기가 쉽지 않더구나. 청년들은 어른들과 아예 눈을 맞추지 않으려고 해. 젊은 엄마들은 자기 아이한테 이웃에 인사하라고 가르치지도 않는 것 같아. 아파트 입구나 엘리베이터에서 아는 사람 만나도 안면몰수이니 얼마나 어색한지 모른다.

하지만 딸아, 이웃은 먼 곳에 사는 친척보다 소중하단다. 이웃사촌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생각해 보거라. 잘 지내면 외로움도 덜고, 서로 도움이 돼.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나니 그에게는 반드시 이웃이 있다.” 공자 말씀이란다. 아파트 사는 사람들에게는 사생활이 소중하므로 삶의 울타리를 허물 필요까진 없겠지만 동네에서 지나칠 때 인사 정도는 하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인사말까지 섞지 않더라도 가볍게 목례라도 했으면 좋겠어.


이사 가면 떡을 돌려라

딸아, 아빠는 이사 떡 돌리기 풍습 사라지는 것이 못내 아쉽단다. 아빠가 결혼할 무렵만 해도 이사하고 떡 돌리는 건 거의 필수였지. 시루떡이나 찹쌀떡 조금 넉넉하게 해서 여러 이웃에 나눠주며 인사하는 풍습 얼마나 좋으냐. 미리 눈도장 찍어놓으면 길 가다 만나도 어색하지 않아서 좋고, 떡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부담되지 않아서 또한 좋지.

이사 떡 돌리기는 층간 소음과 같은 이웃 간 시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권하고 싶구나. 떡이라도 나눠먹고 얼굴 트고 살면 최악의 분쟁은 차단할 수 있거든. 위생을 중요시하는 세상이라 떡을 꺼림칙하게 생각할 것 같으면 다른 선물을 택해도 상관없어. 뭐라도 자그마한 마음 전하면서 인사하는 게 중요하니까. 우리 딸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마움은 늦기 전에 표시해라

딸아, 살다 보면 고마운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내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적지 않지. 가족 친구 선후배 직장동료 이웃 등 모두가 더불어 살며 사귄 사람들이지. 그런데 우리는 그들의 배려와 관심으로 행해진 고마운 언행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참 많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란다.

누구나 고마움은 많이 느낄수록 행복해. 그리고 그 고마움을 표시하면 상대방도 행복하지. 그러므로 고마움 표시는 아낄 필요가 없어. 가까운 사이일수록 적극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도록 해라.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당장 해라. 따뜻하게 인사하는 말로 할 수도 있고, 정성이 담긴 자그마한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도 좋지. 중요한 것은 늦기 전에 해야 한다는 거야. 상대방에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적기에 하라는 거야.


SNS 공간에서 너무 나대지 마라

딸아, 요즘 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공간의 활동이 보편화되어 있지. 청년들은 더 익숙할 테고. 그런데 얼굴 안 보이는 공간이라고 해서 언행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참 많아. 그곳은 여러 사람들이 어울리는 일종의 사회이고, 자기 얼굴과 이미지가 노출되므로 각별히 예의를 지켜야 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수란다.

아빠가 가장 꼴불견으로 여기는 것은 너무 나대는 언행이야. 별 의미 없는 글을 수없이 써 올리며 자기를 자랑하거나 자기 생각을 강요하려는 행위는 한마디로 민폐란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교양 없음의 표본이지. 표현을 함부로 해 마음의 상처를 주는 행위, 남의 사진을 마음대로 게재하는 행위, 남의 글을 무작정 퍼 나르는 행위는 절대 삼가도록 해라.


상대방 주변의 안부를 물어라 

딸아, 누군가를 만나 인사가 끝나면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안부를 정중하게 묻는 것이 예의란다.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고 치자. 친구 어머니가 병중에 있음을 안다면 당연히 어머니 병세에 대해 물을 줄 알아야 해. 친구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자 애정 표현이지. 이런 경우 안부를 묻지 않는다면 친구가 섭섭하게 생각할 수 있어.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 통화할 때도 마찬가지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곧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고 봐야겠다.  

안부를 물어야 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피해야겠지. 예를 들어 친구 아빠가 실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숨기고 싶은 친구 마음도 모른 채 자꾸 드러내 묻는 것은 실례란다. 세상만사 과유불급이지.    


식사할 때 상대방과 속도를 맞추어라

딸아, 식사 예절 중 아빠가 가장 중시하는 건 속도 조절이야.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속도를 맞추지 않거나 못하면 서로 실례가 되거든. 식사는 천천히 하는 게 건강에 좋지만 예의를 생각하면 동시에 끝마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예를 들어 회전율이 빠른 분식점에서 둘이서 식사한다고 치자. 분위기상 둘 다 평소 속도와 상관없이 가급적 빠른 속도로 먹는 게 좋겠지. 그런데 한 사람은 지나치게 빨리 먹고 다른 한 사람은 지나치게 천천히 먹을 경우 천천히 먹는 사람은 불편하고, 빨리 먹는 사람은 미안한 마음이 들겠지. 이런 일 벌어지지 않도록 서로 적절히 조절하는 게 좋아. 

느긋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라면 평소 속도가 빠른 사람이 조금 천천히 먹도록 신경 써야겠다. 그것이 배려이고 예의란다. 


어른 찾아 뵐 때는 뭐라도 선물을 준비해라

딸아, 아빠 대학시절 네 할머니한테서 받은 가르침 하나 전하고 싶구나. 할머니 하신 말씀 지금도 귀에 쟁쟁하단다. “(외) 할머니 찾아 뵐 때는 과자라도 한 봉지 꼭 사서 가거라. 할머니가 네 손을 먼저 쳐다보실지도 몰라.” 

선물은 따뜻한 마음의 정표란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선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노인들은 그렇지 않아. 외로움 느끼는 조부모의 경우 흔히 손주들에게 얼굴만 보여주면 된다고 말씀하시지. 그렇더라도 찾아 뵐 때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선물을 준비하도록 해라. 

성장기 청소년이라면 상관없어. 하지만 성인이 되었거나 취업을 했다면 반드시 무언가 손에 들고 찾아뵙는 것이 도리란다. 돈벌이 없는 학생이라면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좋아.


결혼식이나 장례식 갈 때 정장을 해라

딸아, 요즘 외부 공식 옷차림이 급격하게 캐주얼화 하면서 정장 차림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더구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도 넥타이를 매지 않을 정도이니 말해서 무엇하겠느냐. 대부분의 직장에서도 남녀 가릴 것 없이 정장 차림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어.  

하지만 딸아, 남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갈 때는 가급적 정장을 하는 것이 좋겠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란다. 결혼식의 경우 혼주 입장에서는 사돈댁이 함께 하기 때문에 자기 쪽 하객들의 품격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 남들이 어떻게 하든 너는 단정한 복장을 하도록 해라.

장례식도 마찬가지인데 고인에 대해 경건한 마음을 가지려면 우선 복장이 깨끗해야 돼. 관습에 따라 화려한 옷 대신 검은색 계통 옷차림으로 정중하게 예를 차리는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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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와 혼주를 함부로 평하지 마라

딸아, 남의 결혼식장에서는 말을 조심해야 돼. 양쪽 하객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누군가 툭 던지는 말 한마디가 큰 실례가 될 수 있단다. 양쪽 집안이 이제 겨우 합쳐지는 순간이어서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을 수도 있어. 그런 비밀이 엉뚱하게 제삼자에 의해 드러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축복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어. 

또 신랑 신부와 혼주들의 외모를 폄훼하는 말은 절대 삼가야 한다. 듣고 있는 사람들 중에 그들 가족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거든. 설령 농담 삼아하는 말이라도 가족 입장에서는 크게 기분 상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결혼식장엔 가급적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아. 그래야 느긋하게 인사를 나눌 수 있지.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 모습은 품격에도 좋지 않아.


장례식장에서 실언을 조심해라

딸아, 장례식장에 가서 문상할 때는 실언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장례식장에 자주 다니는 사람도 뜻밖의 실수를 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아빠는 여러 번 봤단다.

가장 대표적인 실언으로 “아이고 그 정도 연세라면 오래 사셨네요, 호상이군요”라는 말을 꼽을 수 있겠다. 상주 입장에선 부모가 아무리 오래 사셔도 절대 호상일 수가 없거든. 위로한답시고 이런 말 불쑥 하지만 가만히 새겨보면 아주 잘못된 인사말이지. 그냥 “상심이 크시겠습니다”라거나 “고인께서 반드시 천국에 드실 겁니다” 정도로 간단하게 인사하는 게 좋아. 상주 손잡고 슬픈 표정만 잠시 짓는 것도 방법이지.

고인에게 인사할 때는 문상객 자신의 예법에 따라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상가에서 종교 등을 이유로 굳이 요구하는 방식이 있다면 따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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