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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Nov 02. 2022

<18> 행복을 얻는데 연봉보다
배우자가 더 중요하다

-앤드류 오스왈드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있지만 많이는 못 산다. 높은 연봉보다 좋은 인간관계에서 얻는 행복이 훨씬 크다. 그러므로 행복해지려면 소득을 두 배 늘리는 것보다 좋은 남편이나 아내를 찾으러 다니는 게 훨씬 낫다.” 

 

*앤드류 오스왈드(1953~ )= 영국의 경제학자. 행동경제학의 선구자.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 진행. 저서로 ‘행복과 경제적 성과’ 등 다수. 


 

오스왈드 교수는 행복을 찾는데 돈의 가치를 부정하진 않는다. “돈이 행복을 만든다는 거부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부를 가진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보다 인생의 만족도가 더 높다. 선진국 내 비교적 잘 사는 사람들 간의 비교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행복을 위한 돈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나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믿는 경제학 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바꿔야 한다.” 오랜 기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해봤더니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오스왈드는 복권에 당첨되어 큰돈을 만져도 행복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저 2000달러, 최고 2만 5000달러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상대로 당첨되기 2년 전과 그 후의 행복지수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36단계 행복지수에서 불과 1단계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서두에 소개한 그의 말에 따르면, 연봉이 크게 오르는 것도 행복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단다. 그보다는 좋은 남편이나 아내를 만나 따뜻한 가정을 꾸미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인간관계가 행복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이며, 그중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과 그에 따른 마음의 평화가 더없이 중요하다.


오스왈드는 현재 행복한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미래에도 더 행복하고 경제적 수입도 더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어린 시절, 당장 돈은 좀 부족해도 건강하고 사이좋은 부모 밑에서 행복하게 사는 아이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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