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것도 능력. 포기는 고통이자 절망일 뿐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기 말라.(윈스턴 처칠)
*우표를 생각해보라. 그것의 유용성은 어딘가에 도착할 때까지 어떤 한 곳에 들러붙어 있는 데 있다.(조시 빌링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 중 다수는 성공을 눈 앞에 두고도 그걸 모른 채 포기한
이들이다.(토머스 에디슨)
*반항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NO’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거부는 해도 포기는 하지 않는다.(알베르 카뮈)
*행복의 비결은 포기할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앤드류 카네기)
*사례 1/ 미국 골드러시 때 청년 R. U. 다비는 삼촌과 함께 콜로라도에서 금광을 개발했다. 초기엔 제법 재미를 봤으나 갑자기 금 광맥이 끊겨버렸다. 아무리 파도 금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낙담한 그는 채굴 장비를 헐값에 팔아넘기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장비를 구입한 고물상이 얼마 후 기술자를 고용해 답사한 결과 다비가 포기한 바로 1미터 뒤에서 새 금맥이 발견되었다. 고물상은 졸지에 수백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다비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
*사례 2/ KFC 창업자 할랜 샌더스는 잘 나가던 레스토랑 사업에 실패했으나 곧바로 특유의 후라이드 치킨 조리법을 개발했다. 65세 고령임에도 그는 투자자를 찾기 위해 전국의 레스토랑을 순회했다.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당하고 지칠 대로 지쳤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1009번째에야 피트 하먼이라는 훌륭한 투자자를 만났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 KFC는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다비와 샌더스,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 물론 다비는 그 후 보험 세일즈로 크게 성공했다. 성공 비결은 ‘1미터 앞 포기’ 교훈을 되새기는 것이었다고 한다. 발명왕 에디슨의 성공 비결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었던 모양이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 중 다수는 성공을 눈 앞에 두고도 그걸 모른 채 포기한 이들이다.”
인생을 힘차게 개척해 나가야 할 우리 젊은이들에게서 요즘 지쳤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학업, 취업, 결혼, 출산, 주택마련 등 그들의 과제는 하나같이 힘들기만 하다. 몸도 마음도 아프단다.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격려, 위로 멘트로는 너무 가혹하다.
대규모 아파트 지역을 걷다 보면 ‘수포자(수학 포기자) 구제’를 공약으로 내건 학원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수학을 포기한 중고교생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20, 30대에선 삼포세대, 오포 세대 하더니 어느새 10포 세대를 넘어 완 포세 대란다.
꼭 이 시대만의 현상은 아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버릴까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있는 법이다. 평범한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큰 성공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은 잠시 꿈을 접고 차선을 택하면 된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 서있는 사람에게 포기란 말 그대로 절망이자 고통이다.
포기할 수 없다. 해서도 안 된다. 처칠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맨유 감독 퍼거슨은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의 봄을 맞을 수 있다. 포기할 경우 남는 것이 없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그간의 노력이 미래를 준비하는 자양제가 된다.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꿈을 향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꾸준히 나아간다면 초월적 신이 당신을 도울 수도 있다. 포기하면 그런 도움조차 받을 기회를 단념해야 한다. 마틴 튜퍼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만큼 오랜 세월 우리 마음속에 절실하게 들리는 말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며 용기를 북돋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키울 때 고려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현실 인식이다. 누가 보더라도 전혀 불가능한 일을 붙잡고 인생을 거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처칠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도 자신의 명예가 걸렸거나 상식 밖의 일인 경우 고집하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