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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Oct 03. 2023

<51> 불평불만 NO, 최선의 노력 YES

를 돌리는 것은 하느님의 몫이란다. 어떤 카드를 받게 되든 꼭 쥐고 있어야 한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카드를 잘 활용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란다. 인생도 마찬가지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의 좌우명



매사에 불평불만인 사람이 있다. 열악한 가정환경을 탓하는가 하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세상을 원망하기 일쑤다. 반면 환경과 조건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사람이 있다. 성공과 실패는 이런 마음가짐의 차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대통령을 지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890~1969)는 이런 진리를 평범하지만 사랑에 넘치는 어머니한테 배웠다. 7형제 집 셋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전쟁놀이와 미식축구를 무척 좋아했다. 어머니는 평소 전쟁을 죄악시하는 평화주의자여서 아들이 전쟁놀이 하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하지만 아이젠하워가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결정하자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신 입교를 앞둔 아들을 불러놓고 값진 충고를 한마디 했다. 첫머리에 소개한 문장이 그것이다. 인생에서 환경이나 조건은 절대자 하느님이 부여하는 것이어서 어쩔 수 없으니 불평불만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성공하라는 메시지다.  


아이젠하워는 이 말을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다. 대통령까지 되게 만든 그의 성공적인 군 생활은 어머니의 조언에 힘입은 바 크다. 그는 육사 졸업 후 보병장교가 되었지만 진급이 많이 늦었다. 소령 계급장을 무려 16년간이나 달고 사는 바람에 보병 대대장 한번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불평하지 않고 음지에서 성실하게 근무했다. 이런 사람을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는 오랫동안 맥아더 장군의 전속부관을 지냈다. 그 뒤 맥아더 장군의 도움으로 대령으로 진급했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빠른 속도로 출세 가도를 달렸다. 


1942년 북아프리카 연합군 총사령관, 이듬해에는 유럽 연합군 최고사령관에 올랐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이듬해 히틀러를 굴복시키는 데 성공한다. 전쟁 영웅이 된 그는 미국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다.


아이젠하워가 승진 누락을 불평하며 임무에 소홀했다면 소령이나 중령 즈음에 전역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남다른 성실함 덕분에 결국 군 최고 지도자들의 신임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최선의 노력으로 맡은 바 직분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누구에게나 성공은 최선의 노력에 의해 주어진다. 성공은 언제 어디서나 저마다 최선을 다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다. 노력 없이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요행이 관여한 예외일 뿐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시도해 본다는 뜻이다. 시도해 볼만한 것이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아직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려면 불평불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설령 불만이 있더라도 불평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평은 자기 자신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기를 도울 수도 있는 주변 사람들을 떠나가게 만든다. 미국 여배우 캐서린 헵번은 이런 말을 남겼다.

“절대로 불평하지 마라. 변명도 절대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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