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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l 01. 2021

5-1 행복의 제1 조건은 만족

남과 비교하지 말고 ‘Now & here’의 중요성 인식할 것

<행복에 관한 명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먹는 만큼만 행복하다.(에이브러햄 링컨)

*행복은 만족에 있다. 행복은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행위 그 자체, 즉 생활에 있다. 생활을 통해 선한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아리스토텔레스) 

*너는 왜 자꾸 멀리 가려고 하느냐. 보아라 좋은 것은 가까이 있다. 다만 네가 볼 줄만 안다면 행복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요한 볼프강 폰 괴테)

*행복이란 우리 집 화롯가에서 성장한다. 그것은 남의 집 뜰에서 따와서는 안 된다.(윌리엄 제럴드)

*인생에서 행복은 딱 한 가지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조르주 상드)



<생각 나눔>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생의 목표는 행복 추구”라고 했으며,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은 “인간은 예외 없이 행복을 추구한다”라고 했다. 틀리지 않을 것이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상가, 철학자, 심리학자들이 경쟁적으로 행복에 대해 파고든 이유 아닐까 싶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우리네 보통 사람들도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걱정할 필요 없다. 행복은 전적으로 개인적 영역의 문제여서 사실 정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답은 없다 하더라도 대다수 사람들이 인정하는 행복의 조건, 혹은 비결이 몇 가지 있긴 하다. 이런 조건에 각자가 처한 고유의 환경을 감안하면 비슷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만족이다.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은 행복하고, 만족하지 않는 사람은 불행하다. 만족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과 지나치게 비교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남과 비교해서 부족하다 싶으면 더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이것이 문제다. 학벌, 수입, 재산, 외모, 사회적 지위 등을 하나하나 남과 비교하다 보면 끝이 없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 아니 1등을 하지 않고서는 완전한 만족감을 갖기 어렵다. 이런 세속적인 문제에 집착할 경우 행복을 찾기 어려운 이유다.


욕심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다. “행복에 이르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욕망을 줄이거나 소유물을 늘리면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하지만 소유물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에 결국 욕심을 줄이는 게 현실적이다. 사사건건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야 가능한 일이다. 알베르 카뮈의 가르침이 바로 그것이다. “행복하려면 남들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은 금물이다.”


이와 관련해,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교 교수는 행복(幸福)이란 낱말의 정의가 애매모호하다며 쾌족(快足)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행복이란 한자어는 19세기 말 일본 사람들이 영어 Happiness’를 번역한 것으로 ‘우연히 찾아오는 좋은 일과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좋은 일’을 뜻한다. 만족의 개념이 빠져 있다. 쾌족은 ‘지금 기분이 유쾌하며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Now & here’(지금 그리고 여기)도 중요한 조건이다. 행복은 과거나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있으며, 거기가 아닌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는 저서 ‘세 가지 질문’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이렇게 묘사했다. “기억하시오.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현재라는 사실 말이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당신과 함께하는 사람이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함께하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오.”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다르지 않다. “과거를 돌아보지 말라. 미래를 바라보지 말라. 과거는 이미 버려진 것,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현재의 것을 관찰하고 실천하라.” 행복은 바로 지금 우리 곁에 있다는 뜻이겠다.


행복 연구자들은 또 다른 조건으로 지적 활동, 기부 행위, 봉사 활동, 용서와 유머를 많이 거론한다. 건실한 인간관계 또한 두말할 바 없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프랑스 여류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말하는 사랑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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