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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l 22. 2021

5-11 생각하는 삶이라야 미래가
보인다

사색을 포기하는 것은 정신적 파산선고와 같다

<사색에 관한 명언>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연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다.(블레즈 파스칼)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르네 데카르트)

*사색은 지혜를 낳는다.(관자)

*사색을 포기하는 것은 정신적 파산선고와 같다. 자기의 사색으로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확신을 잃었을 때 회의가 시작된다.(알베르트 슈바이처)  

*얼마나 깊이 고뇌할 수 있는지가 인간의 위치를 결정짓는다.(프리드리히 니체)



<생각 나눔>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인간은 성찰하고 고뇌하며 살지만 다른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산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생각하는 의지와 능력 덕분이다. “그 친구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야”라고 했을 때 그 친구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본래 의미의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다. 생각이 없으면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사색이란 깊이 헤아려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사색하는 존재이기에 우주와 생명과 진리의 근원에 관심을 갖는다. 인간이 고귀하고 위대하다는 것은 사색의 힘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개선해나가는 능력은 인간 고유의 특장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발견과 발명은 모두 사색의 결과다. 뉴턴, 아인슈타인이 이뤄낸 과학 발전은 말할 것도 없고 베토벤,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성취나 괴테, 톨스토이의 문학적 성과물은 모두 깊이 생각한 결과물이다.


위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우리네 일상에서도 사색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자못 크다. 사색하며 사는 사람은 매사에 진지하고 깊이가 있다. 내면의 정신세계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지혜롭다. 자기 마음이 편안하고 남에게는 관대하다.


반대로 사색하지 않는 사람은 행동이 가볍고 말을 함부로 한다. 생각에 깊이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판단력과 창의력이 떨어진다.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함에 따라 자기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 가끔이라도 책을 읽고 음악이나 그림을 감상하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편인가. 아니면 오로지 먹고 마시는 일, 돈 버는 일에 빠져 사유하는 삶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가. 공자는 단정적으로 말한다. “하루 종일 배불리 먹고 마음 쓰는 데가 없는 사람은 뭔가를 이루기 어렵다.”


사색은 어릴 적부터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어리거나 젊을 때는 배움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길러 성공적인 삶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공부를 하되 반드시 사색을 함께 해야 한다. 


“배우기만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고, 배우지 않고 제멋대로 생각에 잠기면 위태롭게 된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존 로크는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제공해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라고 했고 에드먼드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결국 자기 주도적 학습,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남의 지식을 가져와서 주입만 해가지고는 온전하게 나의 지식, 나의 지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겠다. 모름지기 사색을 해야 내면의 자기를 발견하게 되고, 주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이 들어서도 사색은 여전히 중요하다. 진리에 목말라하는 사람, 세월에 찌들어 삶이 고달픈 사람, 고독한 사람,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 모두 사색에서 일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자연을 벗 삼아 사색하는 것이 좋겠다. 자연은 평화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해변을 거닐며 파도소리를 듣고, 숲 속을 산책하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면 자기와의 깊은 대화가 이루어진다. 자기 속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들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센 파도, 굽이쳐 흐르는 강과 반짝이는 별을 보며 경탄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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