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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l 23. 2021

5-12 마음공부 투 트랙, 명상과 기도

하루 한번 마음 비우고, 간절히 기도하는 습관 길러보자

<명상, 기도에 관한 명언>


*명상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형성되는 방식과 이유를 자각하고 이해하는 법을 훈련하며 그 과정에서 균형 잡힌 건강한 시각을 얻게 한다.(앤디 퍼디컴)

*당신이 고요한 마음에 이르렀다는 것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정적이 사방에 가득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에크낫 이스워런)

*사랑이 지나친 법은 없다. 기도가 지나친 법은 더더욱 없다.(빅토르 위고)

*백 년을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기도하라.(벤자민 프랭클린)

*기도는 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쇠렌 키르케고르)



<생각 나눔>


마음이 편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명예와 돈, 권력을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해도 마음이 불편한 사람은 불행하다. 더 많이 갖고 싶은 욕심에서 불편한 사람도 있고, 가진 것 지키느라 마음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것 관계없이 괜히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불편함을 넘어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도 있다. 우울증, 불안증, 강박장애, 외상 후 장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대입 수험생이나 청년들 중에서도 마음 병 환자가 적지 않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심리치료센터에 환자가 몰리는 이유다.


증상이 심하면 당연히 약물치료, 상담치료를 받아야겠지만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싶다. 내 마음 내가 모르는 상황에서 자가 치료가 쉽지 않겠지만 명상과 기도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별한 지식 없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마음공부 방법이다.


명상은 요즘 은근히 인기다. 서점에 가면 명상을 안내하는 책이 꽤 많이 진열되어 있다. 배워서 실천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 게다. 사실 명상은 우리나라보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더 인기다. 정신치료, 심리치료 연구자들에게 관심이 많으며 기업들이 사원 교육 및 복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이를 도입하고 있다.


흔히 명상이라 하면 인도나 티베트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가부좌를 튼 힌두교나 불교 수행자를 연상한다. 아니면 계룡산 도사 모습이 떠오른다. 명상이 불교와 힌두교에서 생겨난 수행 방법이긴 하지만 그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기독교의 묵상도 명상에 속한다고 본다.


명상은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늦추어 생각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육체 활동을 멈추고 복잡한 마음을 비워 무념무상의 고요한 상태를 지향한다. 과거와 미래를 잠시 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 마음이 비워진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명상시간으로 하루 30분이 적절하지만 바쁘면 10분이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장소는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면 어디라도 좋다고 한다. 조용히 눈을 감고 주어진 명상문을 암송하란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의 저자 에크낫 이스워런은 좋은 명상문으로 성경 시편 23편, 주님의 기도, 산상수훈의 팔복, 바오로의 사랑의 서, 붓다의 법구경 1장, 바가바드 기타 2장 54-72절 등을 추천한다.(박웅희 역, 바움 출판사)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데 명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도이다. 기도는 특정 종교 신앙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가 ‘궁극적 관심’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하느님, 붓다, 천지신명 모두 기도의 대상이다. 혼자 믿는 미신, 좋은 그림이나 글귀면 또 어떤가. 진심을 담아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심히 기도하다 보면 기도하는 사람 자신의 마음이 바뀐다는 키르케고르의 통찰은 탁월하다.

 

 “누구나 자기 존재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 진정한 기도는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이 필요 없다. 오로지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순간순간 간절한 소망을 담은 진지한 기도가 당신의 영혼을 다스려 줄 것이다.” 법정 스님의 말이다.(‘조화로운 삶’ 출판,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나도 요즘 명상과 기도에 관심이 많다. 매일 아침 동네 야산을 산책하며 잠깐이나마 시간을 내본다. 차분하고 느린 마음을 갖는 게 1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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