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씽킹의 출발점, 창의성(C)

OFFES로 풀어보는 창의성의 메커니즘

by 정병익

이 글은 대기업 임원·리더 대상

‘크리에이티브 씽킹‘ 특강의 일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씽킹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CMSI 모델의 첫 번째 요소는 창의성 (Creativity)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씽킹과 창의성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창의성이 크리에이티브 씽킹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라면, 크리에이티브 씽킹은 그 창의성을 일의 현장에서 작동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창의성은 잘 닦인 도로와 같습니다.
도로가 정비되어 있어야 사고는 빠르고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창의성을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연마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핵심 능력(driver)과 이를 강화하는 증폭 도구(lever)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의성은 ‘드라이버’와 ‘레버’로 구성된다

핵심 능력은 창의적 결과를 직접적으로 만들어내는 힘입니다. 독창성, 유창성, 융통성, 정교함, 민감성—이 다섯 가지가 여기에 해당하며, 자동차의 엔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폭 도구는 이 핵심 능력의 효과를 조절하고 증폭시키는 장치입니다. 자동차의 기어나 핸들처럼 말이죠.

전문 지식, 동기 부여, 창의적 사고 능력이 대표적인 레버입니다.


아이디어는 드라이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레버가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창의성은 실제 결과로 이어집니다.


창의성의 다섯 가지 핵심 능력 (OFFES)


1. 독창성 (Originality)

독창성은 아이디어의 양이 아니라 질의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없는 새롭고 독특한 생각이나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독창성은 타고난 재능처럼 보이지만,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충분히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익숙한 것과 의도적으로 거리두기입니다. 매일 가는 편의점 대신 파리나 런던으로 가는 길을 상상해보면, 사고의 범위와 깊이는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하는 연습입니다. 익숙한 조합은 효율적이지만, 창의적이진 않습니다. 낯선 조합은 사고에 긴장을 주고 독창적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마지막은 낯설게 만들기입니다. 익숙한 사물을 전혀 다른 맥락에 배치하면, 사고는 자동으로 새 길을 찾습니다. 많은 혁신 서비스와 제품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데페이즈망(dépaysement) - 낯설게 만드는 미술 기법


2. 유창성 (Fluency)

유창성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능력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질보다 양이 우선입니다.


유창성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비판입니다.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싶다면, 평가는 반드시 뒤로 미뤄야 합니다. 브레인스토밍, 자유연상, 마인드맵, 시간 제한 설정, 역발상 기법 등은 모두 유창성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확신입니다. 많은 아이디어는 결국 좋은 아이디어로 수렴한다는 믿음 말이죠. 실제로 뛰어난 창의적 성과를 낸 사람들은 소수의 명작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시도를 남겼습니다.


아이디어는 정밀 타격이 아니라, 다량 생산을 거쳐 선별됩니다.


3. 융통성 (Flexibility)

융통성은 경직된 사고를 풀어주는 윤활유입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고수해온 관점과 틀을 깨고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보는 능력입니다.


유창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창의적인 것은 아닙니다. 많이 내되, 비슷한 아이디어만 반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융통성은 사고의 방향을 바꾸고, 독창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됩니다.


4. 정교함 (Elaboration)

정교함은 사고의 깊이입니다.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능력입니다 처음 떠오른 아이디어는 대부분 미완성입니다.


중요한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입니다. 정교함은 아이디어의 원석을 실제로 쓸 수 있는 결과물로 바꿔줍니다.


아이디어의 양이 다양성이라면, 정교함은 그 다양성을 독창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5. 민감성 (Sensitivity)

민감성은 감각의 예민함입니다.
일상 속의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의문을 품는 태도입니다. 민감한 사람은 오감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민감성은 관찰과 호기심을 통해 충분히 훈련될 수 있습니다.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세 가지 레버

창의성의 핵심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다음 세 가지 레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문 지식은 아이디어의 깊이와 현실성을 높여주고

동기 부여는 시도를 지속하게 만드는 추진력이 되며

창의적 사고 능력은 기존 정보를 새롭게 재구성하게 합니다.


정리하면,
전문 지식은 독창성과 정교함을 강화하고
동기는 유창성과 융통성을 증진시키며
창의적 사고 능력은 모든 요소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립니다.


창의성은 감각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크리에이티브 씽킹은 더 이상 막연한 재능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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