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처럼 소중한 그것.
깊은 밤 적었다, 그렸다, 지워봅니다.
끄적여도 봅니다.
조심히, 살며시, 시작해 보다 열정이 살아나고
조금 힘들지만 다시 한번 끄적이다 그려보다 지워보다
맞을까? 틀릴까? 어떨까? 잘될까? 어떻게 될까?
수많은 고민과 행복한 상상을 하며 또다시 끄적끄적…
오늘도 시간을 내어 묵묵히... 이제 되려나, 이제 됐겠지.. 아직은 미완성. 다시 앉아서 마저 끄적끄적..
완성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갔네요.
D-Day. 이제 건네 봅니다.
후련해요. 어떻게 되든 난 건네었네요.
내 것인데요, 이제 내 손에 없어요. 결과는 봐야죠..
기다렸어요. 어느 날, 더 이상 내 것이 내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무단 복제와 공유.
한편으로는.. 나누는 마음으로 훨훨 날아가라! 생각하지만,한편으로는 내 러브레터를 누군가 몰래 훔쳐간 기분이 들어요.
뺏긴 저작권, 더는 나만의 것이 아니지만 이 마음 다해 사랑으로 완성했으니 나만의 러브레터처럼 간직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