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만드는 방법 -두 번째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by 그림한장이야기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03

가치를 만드는 방법 - 두 번째


이전 글 가치를 만드는 방법 - 첫 번째에서는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각광받고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그 글의 말미에 이 방법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들고 우리는 그 시간 동안 견뎌야 한다고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견디는 시간이 행복해야 합니다. 불행하다면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맨 처음 글에서 저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뜬구름 잡는 말 없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난해한 철학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에 온 것 같습니다.


어느 철학자는 말했습니다. 주인과 노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가? 의 차이라고 답합니다. 우리 모두 어떻게 보면 노예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게 됩니다. 부자들의 삶은 다를까요? 시장이 원하는 가치만을 쫓아서 산다는 것은 시장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삶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내가 원하는 가치는 잊어야 할까요? 부자가 된 다음에 내가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이 보장되지 않은 운의 결과이고 그 운을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너무 긴 인생의 시간을 노예로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어느 인지 심리학자의 말입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꼭 해야만 할까? 그것도 지금 이 시점에서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인간의 수명이 놀랍도록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신경 쓸 시간 없이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어느새 수명이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이 시키는 일만 하기에는 너무 오래 살게 되었고 우리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가치를 만드는 방법 - 두 번째는 내가 원하는 가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내가 만든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최고의 물건을 선보이거나 뛰어난 실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시장에 있는 수많은 다른 가치들에 비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높다면 당연히 팔립니다. 어느 영화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은 영화는 취향을 따지지 않는다.” 내가 공포영화를 싫어한다고 해도 어떤 공포영화가 진짜 뛰어나다면 나는 그 영화를 볼 것입니다. 뛰어난 가치를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것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가 일 것입니다. 뛰어난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그 일을 좋아해야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최고의 무엇을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 아~ 이래서 어렵지만 시장이 원하는 것을 찾는 게 더 효율적이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 생각에 변화를 가져온 작은 사건이 터집니다. 제가 SNS를 하게 된 겁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배운 경험이 없습니다. 지금도 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근본 없는 그림을 SNS에 올려 공개합니다. ( 아! 기대하지 마시고요.. 현재 2000명 정도의 팔로워가 있고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팔로워 2000명은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큰 의미의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의 가치가 비록 최고는 아니지만,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시장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단순히 트렌드가 변하는 주기가 아닙니다. 저는 10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완성될 것이라고 봅니다. AI의 끝판왕 격인 자율주행이 완성된다면 그때쯤에는 우리의 삶이 AI로 인해 정말 많이 바뀔 것입니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지만 팬데믹이 몰고 온 자본주의의 변화도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로 인해서 우리가 느끼는 체감은 10년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찾는 게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더 적합할 것입니다. 하지만 10년 뒤는 내가 원하는 가치를 이루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더 좋을지 모릅니다. 10년이라는 기간은 멀게 느껴지지만 시간은 항상 눈 깜빡하면 와있는 마법을 부립니다.


내가 원하는 가치, 내가 좋아하는 것을 시장에서 화폐로 평가받게 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키울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대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절대적 가치의 시장이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내가 최고가 아니라도 평가받을 수 있는 시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시장의 개념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내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서 디지털 세상에 공개하면 그 가치를 위한 시장이 새로 생겨납니다. 그 시장을 간단하게 말하면 팬덤입니다. 나에게도 디지털 세상에 2000명의 팔로워로 구성된 시장이 있는 셈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시장에는 경쟁자가 없습니다. 모든 기업이 꿈꾼다는 독점 시장입니다.


내가 원하는 가치를 만드는 것에도 빠질 수가 없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시간입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 부를 이룬다는 것. 그것에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시간이란 부자가 되는 것에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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